20대 남성이 노량진역 화물열차 위에서 고압선에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동작경찰서와 코레일에 따르면 밤 8시29분쯤 경부선 노량진역 선로 3번홈에 정차돼 있던 화물열차 위에서 대학생 김모씨(22)가 2만5000볼트 고압선에 감전돼 사망했다.
경찰조사결과 사고 직전 김씨는 목격자인 대학생 황모씨(22), 정모씨(22·여)와 함께 의자에 앉아 있다가 용산방향 화물열차를 보고 "올라갔다 올게"라며 철제 계단을 이용해 열차 위에 올라갔다.
황씨와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김씨가 화물열차 위에 올라가자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김씨의 몸에 불이 붙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시신은 밤 9시40분쯤 응급차에 실려 중앙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황씨와 정씨는 특별한 외상은 없지만 많이 놀란 상태로 안정을 되찾기 위해 중앙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가 발생한 화물열차는 오류역에서 망우역으로 향하던 열차로 노량진역에서 출발 신호를 기다린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나고 중단됐던 노량진역 열차 운행은 밤 9시22분쯤 재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