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나네요..(아버님들만)
아버님들 안녕하십니까?
7살5살 두딸둔 31살 대전에 사는 가장입니다..
믿었던 회사에서 밀린급여를 3개월째 받지 못하고 도저히 않되겠기에 주말 알바를 시작하며
회사를 믿고 처자식을 안심시키고 열심히 일하며 기다렸죠..
이직을 희망했지만 낮은 보수에 근무조건이 맞질 않더군요..고심끝에 회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막상 회사를 나왔지만 인문계 고졸의 재 취업은 한계에 부딛히더라고요..
처자식을 굶길수 없기에 주말 꽃배달 저녁엔 대리운전을 시작했죠..
언제 나올지모르는 급여에 매달려봤자 득될게 없을것 같더라고요 회사의 재산이 있어야 압류를 하는데
자산이 하나도 없으니..
일단 주간엔 공부를 하고 저녁엔 대리를 시작했습니다..
허나 가정의 행복이 조만간 깨질것같다는 생각에 공무를 접고 이직을 찾아 돌아다닌결과 이직에 성공했습니다.
1000만원가량의 체불임금으로 인하여 저희집은 모든게 끊길 지경이였죠..
이 꼭 깨물고 미친듯이 뛰어다녔습니다..
한콜을 더 타기위해 하루에 10km정도를 매일같이 뛰어다녀도 도무지 줄지않는 부채및 세금들..
나름대로 열심히 뛰어다니며 한다고 했는데 날이면 날마다 전시,가스비,등 공과금이 상상이상으로 쌓여 해지통보문이
수시로 문앞에 붙여있였죠..
대리를 마친후 집앞문은 열려는 찰라 해지통보문몇장이 붙어있드라고요..
그걸 보는순간 다시 집을 나서서 또 뛰어다녔죠..
공부를해 좋은 직장에 취직을해서 처자식걱정을 덜 시키고 싶은데 도저히 공부가 되질않더라고요..
다행히 한 회사에 취업이되서 낮이고 밤이고 미친듯이 더 일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하여 조울증이 약간재발하여 몇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잘 해내왔습니다.
그렇게 5개월가까이 지내다보니 오늘로서 마지막 공과금을 이체 시켰네요..
지금 저희집 통장잔고는 7500원 제가 가기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버는돈은 안내도 되는 돈입니다..너무 행복합니다.. 와이프에게 전화해서 너무 고생많았다고
서로 눈물만 흘리지 않았을뿐 여운은 알수 있었습니다.
집안에 먹을게 하나도 없다는 와이프의 말에 가슴이 아프지만 오늘밤이 지나면 계란도 애들과자도 소시지도
삼겹살도 사줄수가 있습니다.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이번금요일이 두번째 받는 회사 월급이네요..너무너무 기뻐서 울지경입니다..
어제 와이프에게 월급받으면 소고기 먹잔말에 한소리 먹었습니다.
쓸궁리부터 한다고요..
마지막 공과금을 이체시킨후 혼자 감정에 북받쳐 수고했다라는 말을 100번은 한듯 싶습니다..
저보더 더 어렵고 더 열심히 사시는 대한민국 아버님들 오늘도 수고하시고 안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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