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차리토 라는 이름은
많은 사람들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치차리토로 알고있지만 사실 치차리토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관련이 없습니다.그가 유니폼에 치차리토라는 이름을 다는데에는 긴 사연이 있습니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유망주였던 14살때,에르난데스의 팀에는 훌룡한 공미였던 미구엘이 있었습니다.동갑이였던 둘은 같은 팀에서뛰며 우정을 쌓아갔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며 둘의 나이가 20살을 넘어가자 둘사이에 격차가 생깁니다.
에르난데스는 나이가 들며 점점 성장하며 맨유에게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미구엘은 성장하지 못했습니다.그저그런 선수가 되어 2부리그 중위권에서 1부리그 하위권을 전전했죠.
그러자 에르난데스의 마음속에는 미구엘을 무시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그래서 미구엘과 연락조차 한동안 끊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치차리토가 맨유에 이적하게 됩니다.이적하기전 치차리토는 친구들과 파티를하며 기뻐하고 있었죠.
그런데 미구엘은 그날 팀이 강등되고 이적시장이 열리자 다시 떠나기위해 팀을 찾고있었죠.반복되는 힘든 일들에 지친 미구엘은 친구인 에르난데스와 술한잔하고 싶어 에르난데스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평소 무시하고있던 패배자인 미구엘과 술을 마시기엔 너무나도 기쁜 날이었기에 미구엘의 말을 거절하고 파티를 계속했습니다.
우울해진 미구엘은 근처의 아무 술집에나 들어가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하필이면 그 술집은 갱이 운영하는 곳으로 술집으로 위장해 마약거래를 하는 곳이었죠.
그리고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던 멕시코 경찰은 그 첩보를 듣고는 술집에 전투경찰을 보냈습니다.
경찰들이 술집에 들이닥치고 갱과 총격적을 벌이자 미구엘은 놀라 도망가려 했지만 술에 약했던 그의 걸음걸이는 마치 마약중독자의 것과 비슷했고 경찰은 도망치는 마약중독자라고 오인하고 발포해버립니다. 죽지 않도록 다리에 쐈지만 미구엘에겐 오히려 안좋은 일이었습니다.
그는 병원비가 없어 좋지않은 하급의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그 병원에선 안그래도 더운 멕시코이고 더군다나 여름이었는데 붕대로 감는것 외에는 특별한 조치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3일뒤 에르난데스는 그 사실을 듣고 멕시코로 급히 돌아가려 했지만 표문제나 퍼거슨을 설득하는 문제등이 겹치며 또 4일이 늦어졌죠.
그가 급하게 돌아가 비행시간까지 포함,8일이 지나서야 그가 있는 병원에 도착하자 친구는 멀쩡해 보였습니다.다만,한쪽 다리가 없었죠.
심각한 수준으로 부패가 진행되자 의사가 어떻게 해볼 생각조차 하지않고 잘라버린 겁니다.그날 에르난데스와 미구엘은 하루종일 서로 부등켜않고 울었다고 합니다.
그뒤,치차리토는 죄책감에 시달립니다.자신이 그날 함께 있었더라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거란 죄책감에 시달리던 에르난데스는 자신의 유니폼에서 에르난데스라는 글짜를 빼고 치차리토라는 글짜를 박아넣습니다.
치차리토는 에르난데스가 어릴적 미구엘을 놀릴때 쓰는 별명이었습니다.작은 콩이라는 뜻이었죠.안그래도 작은게 콩인데,그중에서도 작은 콩이니 얼마나 작겠습니까.미구엘의 작은 키를 놀리는 별명이었죠.
에르난데스는 매일 경기에 나설때마다 라커룸의 거울에서 치차리토라는 글짜를 보며 친구에게 속죄하고 자신이 다시는 그런 자만에 빠지지않도록 매일 그일을 되새긴다고 합니다.
한편 미구엘은 그런 시련을 겪고도 다시 일어서고 있습니다.매월 치차리토는 주급의 상당부분을 미구엘에게 보내주며 미구엘의 로봇다리의 천문한적인 금액의 할부금액과 유지비를 보내줍니다.지금 미구엘은 자신의 꿈을 위해 로봇다리 선수를 인정할수 없다는 멕시코의 여러구단과 멕시코축구 협회를 상대로 소송을 낸 상태입니다.
비록 적은 나이도 아니고 1심에서 패배하기까지 했지만 그의 꿈을 향한 도전은 멈추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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