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알고싶다 ■
지난 5월의 마지막 날. 인천남동공단의 한 공장 앞에서 검은 이민가방 하나가 발견되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가방에서 심한 냄새가 났고 주위에는 파리가 들끓었다고 했다. 목격자가 불안한 마음으로 지퍼를 열었을 때 눈앞에 나타난 것은 충격적이게도, 사람의 머리였다.
안에 비닐로 좀 피 안 흘리게 야무지게 한 것 같더라고요. 제가 봤을 때는.
- 최초 목격자
검은 이민가방에서 발견 된 것은 사체의 상반신이었다. 사체에는 30여 차례 칼에 찔린 자국이 있었고 다리는 보이지 않았다. 확인 결과 피살자는 가출신고가 되어있던 50대 남성이었다. 일자리를 알아보겠다며 집을 나선 그는 왜 이런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던 것일까.
범인은 사체를 꼼꼼하게 싸맨 붉은 천에 긴 머리카락과 손톱 조각을 남겼다. 사체 유기장소를 비추던 CCTV에는 범인의 자동차가 흐릿하게 찍혀있었다. 긴 머리카락과 깔끔한 사체 처리방법은 범인이 여성일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 전기톱을 이용한 잔혹한 범행, 검은 미니스커트 여인의 정체는?
경찰은 확보된 단서로 범인을 특정했고,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