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절친 에브라, 맨유 떠나 유벤투스로
[이성필기자] 박지성(은퇴)의 절친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동료였던 파트리스 에브라가 유벤투스(이탈리아)로 떠났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 등 주요 매체는 22일(한국시간) 왼쪽 풀백 에브라가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이적료는 120만 파운드(한화 약 21억원)로 알려졌다.

에브라는 지난 2006년 1월 겨울 이적 시장 때 AS모나코(프랑스)에서 맨유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이후 부동의 왼쪽 풀백으로 자리 잡으며 맨유에 숱한 우승을 안겼다. 프리미어리그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리그컵 3회 등의 우승을 제조했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후 에브라의 팀내 입지는 급격하게 줄었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체제에서는 정리 대상이 됐다. 이후 올 여름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새로 맨유 지휘봉을 잡으면서 그의 입지는 더욱 위축됐다. 루크 쇼의 영입이 성사되면서 포지션 경쟁도 불가피해졌다.
결국, 이적을 선택한 에브라는 자신을 원한 유벤투스행을 확정했다. 에브라는 "맨유의 일원으로 보냈던 시즌은 최고이자 특권이었다. 내가 원했던 꿈을 이룰 수 있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모든 것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자신을 영입했던 퍼거슨 전 감독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퍼거슨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람이다. 내게 주장이라는 특권까지 부여한 바 있다. 그가 있었기에 내가 성장할 수 있었고 맨유도 더 큰 구단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한편, 에브라의 유벤투스행이 확정되면서 오는 25일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에 '팀 박지성' 멤버로 출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성은 에브라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출전 성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벤투스 입단식을 치르지 않아 상황은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