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영국 부총리도 반대
기사입력 2014-07-27 15:13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독일에 이어 영국 정계에서도 '2018 러시아월드컵' 개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BBC’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부총리 닉 클레그는 러시아월드컵 개최에 대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24일에도 독일 정치인들이 러시아월드컵 개최를 반대하고 나선데 이어 영국에서도 보이콧 의사를 밝힌 것이다.
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의 월드컵 개최를 반대하는 것은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벌어진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고 때문이다. 이 사고는 친 러시아 성향의 분리주의자들의 소행인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지난 25일 유럽연합(EU)은 일부 법인에 대한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 등 러시아에 대한 제재조치를 강화했다. 월드컵 개최권을 박탈하는 것 역시 경제적 제재로서 러시아를 압박할 수 있다는 것이 클레그 부총리의 생각이다.
클레그 부총리는 “월드컵 개최를 철회하는 것은 러시아에 매우 강력한 정치적, 상징적 제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추악한 침략 행위가 아름다운 경기를 망쳐 놓게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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