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경험들 다들 있으시죠?
오랜만에 다단계 얘기 들은게 있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일단 제가 경험한 다단계는 5곳이구요 모두 다른 곳이였습니다.
처음 갔을땐 어찌나 황당하고 떨리고 그랬는지....
두번째는 다단계느낌 팍 나면서 완강히 거부하고 나왔고....
3번째부터는 저도 이 시스템을 완전히 익혔다고 보면 되겠네요....
왜냐면 처음 2번갔을때 1박2일의 전체 과정을 모두 받았었으니까요 ㅋㅋㅋ
혹시라도 이글을 읽고 다단계를 가시게 된다면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먼저 접근방법은 그리 친하지도 않은 사람에게서 뜻밖의 연락이 와서 뭐가 되든 나에게 좋은 정보나
취직자리. 알바자리등을 구해준다는 사탕발림을 하고 만나는 곳은 서울 중심가의 지하철역 입니다.
만나고 나면 어디좀 같이 가자며 또는 니가 여기좀 봐달라며 동행을 하게 되죠.
들어가는 순간 핸드폰 또는 가방 외투등 내가 획~ 하고 나갈수 없게 짐을 볼모로 잡아둡니다.
완강히 싫다고 하면 그냥 주는 경우도 있지만 나도 그런 실갱이로 사람들 주목받는게 싫어서 그냥 맏겨두고
핸드폰과 지갑만 챙겼습니다.
먼저 강의를 들으면 낮은 단계부터 들어와서 지가 어쨌고 저쨌고 지금은 어쩌고 저쩌고,,, 등등
온갖 자수성가의 소설을 써갑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거 내가 살았던곳 내가 다녔던 학교 등등
모든걸 갖다 붙여서 오는 모든 사람들마다 연관성을 갖으려는 거짓말을 합니다.
일단 이모든걸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면 됩니다. 간다고 해도 보내주지도 않으니 전 그냥
참고 듣기로 했었으니.... 어쨌든 강의를 다듣고 나니 배가 고픕니다....
도시락을 줍디다... 그것도 비싼 도시락을 ㅋㅋㅋ
다 먹고 다니 또 강의 들어야 한답니다. 그래서 강의를 한~두시간 더 듣고 나니 끝났습니다.
이러면 꼭 물어봅니다. 이때 선택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 선택이란 이 다단계를 하냐 안하냐가 아니라 저의 입장에서의 선택을
말하는 겁니다. 어차피 이친구를 만나기 위해 난 2틀이란 시간을 비웠고 기분은 최악의 상황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냥 오늘 이새끼와 안만나는건 상관없지만 내 기분이 오늘 너무 더러워졌기에 난 오늘 이놈과 끝까지 가보기로 하고 5번을 모두
1박2일동안 다 지냈었습니다. ㅋㅋㅋ
역시 어딜가든 똑같습니다.
어쨌든 강의가 다 끝나면 술한잔 하러 가자고 합니다. 그럼 꼭 3명이 붙습니다. 나를 소개한놈(또는 년) 그리고 남자한놈 여자 한년
이렇게 나까지 4명이 됩니다. 2번은 쌍쌍으로 2남2녀로 있었던 적도 있었네요.
어쨌든 난 술먹자고 하고 갔습니다. 즐겁게 술먹고 2차가고 이젠 집에 갈때가 됬죠.... 집에 간다고 하면 못가게 합니다.
왜냐면 내일 아침에 안올까봐 ㅋㅋㅋ
그래서 전 그럼 어떻게 하냐 하고 물어보니 본인들이 잡은 방이 있다고 한곳이 있고 찜방 가서 자자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그러자고 하고 그냥 찜방을 가던지 잡아놓은 방을 가면 됩니다. 사람죽이거나 하는 곳은 아니니 절대 쫄지 마세요 ㅋㅋ
한숨자고 담날 아침이 문제 입니다. 7시까지 어제 갔던 곳으로 가서 다시 강의를 들어야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전날과 똑같습니다. 같은얘기에 같은 말을 다른놈이 와서 하는 겁니다.
호응 이빠이로 해주고 다단계 가입할거 같이 다 얘기하고 좋네 좋네 리액션 해주고.... 주위에서 박수쳐주고 난리납니다.
그리고 강의가 다 끝나면 어제 그 3명의 한팀이 나에게 와서 한테이블 잡고 같이 으쌰으쌰 하자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럼 알겠다고 지금 니들이 말하는게 내가 결제하는게 목적이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봅니다.
내가 결제하는게 목적인지 내가 여기 다단계를 배워보는게 목적인지 강하게 물어봅니다.
그럼 배워보는게 목적이라고 합니다. 그럼 내가 배워보겠다고 2틀간들어보니 시스템이 좋다고 하고 그냥 가면 끝입니다.
지금은 나이가 있어 그런연락은 없지만 많은 동생들에게 얘기해주곤 합니다. 다단계에 가게 된다면 이왕 간거 기분더럽게하고만
오지말고 기왕 벌어진일 잘 얻어먹고 재밌게 호응해주고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고오라고....
난 결재가 목적이라고 말하는 경우는 없었기에 결재하라고 한다면 그러니 다단계지 라고 말하고 나오면 될거 같네요.
모든사람이 똑같은 말을 하더군요... 니가 우리제품을 직접 써서 느끼는게 목적이라고 그럼 자연적으로 여기를 선택하게 될거라고...
그래서 전 이랬죠. 그렇게 좋은 제품을 니가 샀으면 난 니가 산걸 써보고 좋다면 두배로 사겠다고... 그리 좋은걸 왜난 지끔껏
듣도 보도 못했는지... 내돈주고는 죽어도 못사겠고 니가산걸 써보고 좋으면 두배로 살테니 줘보라고 했습니다.
5번 모두 잘 먹고 잘대접받고 왔었네요. 처음 기분은 더럽지만 화내봐야 돌아오는건 없고 내기분만 더 망치는겁니다.
참고하시고 혹여 가시게 된다면 그냥 밥먹고 술먹고 오세요. 전 썸씽까지 만들고 왔었기에 그리 나쁘기만한 것만은 아니였네요 ㅋㅋ
참고로 5번 모두 다른 년 놈 들이였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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