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 하나올려봅니다 2
파울루스 헥토 마이어 (1517~1579)
파울루스 헥토 마이어는 16세기 독일 아우구스부르크의 시정 공무원이자 검객이었다. 중세 검술에 미친 양덕이었던 그는 당시까지 존재하던 모든 독일류 검술 교본에 있는 모든 지식을 집대성해 독일계 검술 대백과를 만들었다.
문제는 그가 만들던 검술 대백과가 전 페이지 컬러였고, 이는 중세 시대에는 엄청난 돈지랄 퀄리티의 초호화 서적이었다. 일단 내용을 직접 보자...
16세기 중세였던 걸 감안하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의 책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이 대백과를 만든다고 집안 재산을 다 써버리자(...) 자신이 맡고 있던 시 금고의 재정까지 횡령해버린다.(물론 본인이 상당히 호화롭게 사는 스타일이기도 했다.)
결국 이런 횡령이 1579년에 들켜버리고, 62세의 나이로 교수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그가 이러한 덕심으로 만들어낸 초호화 대백과는 후대의 검객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아직까지도 필사본이 세 부나 남아서 중세 검술의 복원에 크나큰 도움을 주었다.
이러한 그에게 서양 검술계에서는 존경심과 애정을 담아, 비리 공무원이라 부른다.
남아있는 필사본 중 하나를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옆에 목차가 나와있는데 뭔지 궁금한 사람은 크롬으로 번역해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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