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의 아빠이며 가장으로서 너무화가나서
아래의 내용은.. 지난 2009년 11월 30일 새벽에 OO시청에 민원을 요청하였으나 아무런
해결도 되지 못하여 12월 5일 새벽에 [국가인권위원회]에 정식으로 진정을 의뢰한 글입니다.
글이 조금 길더라도 읽어봐 주시고 좋은 해결책이 있거나 위로가 될 만한 답글을 적어주셨으면 합니다.
현재 조사중인 것으로 알고있구요, 관심과 위로가 되어 주신 [해바라기아동센터]와
[아동학대예방센터] 선생님들께 감사의 글을 대신합니다.
저는 경북 OO시에서 2007년 2월에 태어난 3살된 딸아이의 아빠이구요, 입시영어강사입니다.
OO시에서 운영하는 시립 OO어린이집에서의 있을 수도.. 아니, 있어서도 안되는 사건에 대한
어린이집 원장의 [책임회피 및 일방적인 강제퇴원] 처리에 대해 진정민원을 접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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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의 강의로 일주일 중에서 월/수/금 3일은 야간 9:00까지, 화/목 2일은 저녁 6:00~7:00까지
5일을 어린이집에 위탁한 채 살아가는 부녀가정입니다. (아이엄마는 건강 및 직장문제로 서울에 있어요.)
11월20일.. 금요일이기에 늦게까지 수업이 있는 날이라 저녁 9:00 쯤,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금방 내려온 아이엄마와 함께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딸아이를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분명 오전에 깨끗하게 씻기고 옷을 갈아입혀서 어린이집에 보내었는데 바지에서 심하다 싶은
악취가 나길래 응아(?)를 했나 싶어 기저귀를 갈아주기 위해 확인을 했습니다만, 응아는 하지 않았구요,
어린이집에서 응아를 하고 나서 제대로 씻어주지 않은 것 같더군요.
그래도 냄새가 너무 심하여 바지를 벗기는 순간, 3살된 딸아이의 성기 주위가 푸른색 싸인펜으로
낙서되어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리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만, 아이엄마의 얼굴이 놀람과 걱정 그리고 분노로
어두워지는 것을 보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메어 눈물 섞인 목소리로 증거사진 찍어놓으라는 아내의 말에 우선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첨부합니다.)
낙서를 확인한 시간이 밤 11:00가 넘은 늦은 시간이기에 어린이집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취할 수 없었고, 서글피 우는 아내를 달래어 잠자리에 들고는 다음날 11월21일 토요일 오전에 어린이집 원장님에게
사건을 말했습니다.
사건 얘기를 들은 원장이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짐짓 놀란 듯 사건이 일어난 경위를 알아보겠다
하더군요.
이후 저녁에 딸아이 담임선생님이 방문하였기에 찍어놓은 증거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 -중략- )
사건의 경위를 알아보기까지 딸아이는 아내가 데리고 있기를 원하여 아내는 딸아이와 함께
일요일 오후에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저는 11월23일 월요일 점심시간에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원장님과 담임선생님을 만나
다시 한번 증거사진을 보여주고 현재 딸아이가 서울에 있다는 것을 알렸고,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 납득할 수 있도록 사건의 경위를 알아봐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드리고는 직장에 돌아왔습니다. ( -중략- )
수요일에 보육료를 결제하러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11월 30일 까지의 보육료를 모두 결제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원장님이 아예 나와보지도 않더군요.)
조금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업무가 바빠서 그런 것으로 좋게 생각했는데,
11월 27일 금요일 오후 1:30 즈음에 어린이집 원장님이 직접 저에게 전화를 걸어서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OO아버지, 우리도 그렇고 OO이 아버지도 그렇고 서로간의 신뢰가 깨진 것 같으니
OO이는 퇴원시키기로 했고 시청에 경위서 보내어 놓았으니 OO이는 다른 더 좋은데 찾아서 보내라.
OO이는 오늘부로 퇴원처리했다. 할 말 있느냐. 할 말 없으면 전화 끊겠다." (......) (뚜뚜뚜뚜..)
할 말이 있었어도 생각지 못한 갑작스러운 일방적인 퇴원통보에 경황이없는데 무슨 말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저 믿고 조용히 기다리고 있던 저에게 서로의 신뢰가 깨졌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란 말입니까!!
사건이 발생한 경위에 대해 알아봐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드렸건만 사건에 대한 경위는 커녕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보호자인 저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3살된 딸아이를
강제퇴원시켜 버렸더군요.
잠시 멍~ 한채로 있다가 OO시청 주민복지과 보육계로 전화를 걸어 이래도 되는 것인지
상담을 요청하려 했으나 전화받은 담당 공무원의 "우리한테 뭘 어쩌라는 것이냐, 원하는 것이 있으면
원장님과 직접 해결하라."는 식의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믿고 딸아이를 맡겼던 어린이집 원장님으로부터의 이유도 모른채 강제퇴원 통보를 받은 것도 분한데,
시민의 민원을 귀담아 들어주지 않는 담당 공무원의 이런 냉정한 응대에 좌절감마저 들었습니다.
이에 원망스러운 맘을 뒤로한 채 토요일과 일요일에 잠을 설쳐가며 생각에 잠겨있다가
11월30일 월요일 새벽 5:00 경, OO시청 - 민원상담 게시판에 위의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습니다.
오후에 저의 아버님과 함께 OO시청을 방문하여 보육계 계장님 및 담당 직원들을 만나
삼자대면 및 개별적인 조사를 통하여 빠르게 행정처리 하겠다는 약속을 받고는
삼자대면 만남이 있기를 기다렸습니다.
며칠을 기다렸는데도 삼자대면을 하겠다는 약속과는 달리 시청에서의 아무런 연락도 받을 수 없었으며
OO시청 - 민원상담 게시판에 12월4일 금요일 아래와 같은 답변만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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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 성기낙서에 대한 어린이집의 책임회피에 대한 진상 조사차 12월 1일 해당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원장 및 관련 보육교사를 면담한 결과 해당 보육시설에서 위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므로
책임 소재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 또한 귀하께서 제기하신 아동의 어린이집 강제퇴원조치에 대하여 관련법을 검토한 바
아동의 입·퇴소에 관한 사항은 법령과 지침에 명확한 근거가 없고 영유아 보육은
초등학교와 같이 학군이 정해져 있는 의무사항이 아닌 점을 감안할 때 강제퇴원조치에 관하여
처벌 규정이 없으므로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행정처분은 어려울 것으로 사료된다.
○ 다만 퇴원조치 전 아동의 양육상황을 고려하여 다른 어린이집을 알아볼 충분한 시간없이
통보한 점에 대하여 업무처리에 미숙한 점이 있다고 판단되므로 차후 이런 일이 없도록 행정지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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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장님과 보육교사들이 사건에 대해 쉬쉬하며 부인할 것을 대비하여 삼자대면을 약속받았었는데
전혀 그러한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삼자대면도 없이 그들이 부인한다 하여
책임을 묻지 못한다 결론짓는 것이 진정 시민의 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합당한 판단인지요.
2. 어린이집에 대한 행정처분을 바라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위와 같은 사건에 대하여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보호자에게 인간적인 위로나 사과의 말 한마디 없이
책임회피를 위하여 원장이라는 지위를 남용해 피해자인 딸아이를 강제퇴원 조치한 원장에 대해
행정처분을 바라는 것입니다.
어린이집 관련법에 강제퇴원 조치에 대한 법령과 지침이 없다 하더라도 위와 같은 사건에 대하여
힘없는 시민을 우습게 여기는 듯 유아관리소홀에 대한 성기낙서 책임회피 및 일방적인 강제퇴원 조치를
단행한 해당 어린이집 원장의 행위는 벌받아 마땅하다고 생각됩니다.
3. "다만 업무처리에 미숙한 점이 있다고 판단되어 이런 일이 없도록 행정지도할 계획이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누구를 위한 계획입니까.
피해자로서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저는 도대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무엇으로 위로를 받고
보상을 받아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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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이 시간도 저는 이런 대접을 받은 딸아이를 생각할 때 어린이집 원장의
당당한 태도와 OO시청 담당자들의 이런 안일한 민원처리에 가슴으로 울부짖고 있습니다.
비록 가진 돈과 가진 힘은 없으나 대한민국의 당당한 한 국민으로서 비통하고 억울한 심정으로
작은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의 문을 두드리고 있사오니 부디 작은 일로 여기시지 마시고
합당한 행정처리를 받을 수 있도록 격려와 해결방법을 일러주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OO시청에 처음으로 민원을 요청하였을 때, 시청에서 해당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원장님을 만나 대화하던 중 "그 부모가 일부러 조작한 것 아니냐!"며 위의 사건에 대하여
전면 부인했다고 합니다.
12월 중순 경, 어린이집 교사들 지역 모임이 있어 한자리에 모인 선생님들 사이에
"보호자가 돈을 요구하였으나 이에 응하지 않자 해당 어린이집을 비방한다."는
뒷소문이 오간다는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세상에 어느 부모가 자기 자식에게 이런 몹쓸 행위를 하겠으며, 일부러 사건을 조작하여
부모가 얻을 것이 도대체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