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된 완전 싸가지 일진짱!! ★서른 아 홉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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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 홉 번째 이야기
번외 - 강한의 회상 2
결국엔...이혼을 하게 되는 강한의 아버지와...그 여자...
하지만 강한에게는 아무런 영향도 오지 않았다....
어차피 강한에게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하는 부모들.........
그런 부모들이 이혼을 한다고 해서 강한에게 무언가가 달라지는 일은 없었다...
강한은... 9살 때부터 한 태권도와 합기도..검도에만 오직 관심이 있었다.
점점 말 수가 적어지고 나가노는 일이 없어지자 강한의 아버지는 강한이
소심한 것 같다며 대범하고 강하게 키운다며 처음에 태권도를 시켰고....
강한은 아무런 반항없이 태권도를 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강한은 처음으로 자신의 아버지에게 부탁을 해왔다...
운동을 할 수 있는 학원을 더 다니게 해달라고.............
아버지는 흥쾌히 허락을 했고........
강한은 합기도와 검도 도장을 더 다니게 된 것이다....
아마도 강한에게는 운동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는지도 몰랐다....
할머니의 따스한 품은..... 강한의 안식처를....
집중 할 수 있는 운동 도장은... 강한의 도피처를........
"아버지 회사가 미국으로 발을 뻗게 되었단다...
그래서 아버지가 미국으로 가야해... 너도 가지 않겠니...?"
강한의 아버지 권욱진의 말에 강한은 아무말도 없이 욱진을 바라보다가
이내 입을 연다.
"제가..왜 따라가야 하죠..?"
강한의 말에 욱진은 강한을 보며 말한다.
"한국에 혼자 남아있으면 외롭지 않겠니..그러니까..."
"아니요.."
욱진의 말을 잘라 버리고는 입을 여는 강한..........
"외롭지 않습니다... 언제나 그래왔는걸요....
언제나..혼자였는걸요..이제와서... 저 아껴주는 척 하지
마세요."
"뭐..뭐..?"
강한의 말에 놀라서는 강한을 바라보는 욱진..........
14살 사춘기로 접어든 강한...............
강한은..그렇게 삐뚫어 나가기 시작했다...........
결국엔 한국에 남겨주고 미국으로 떠나는 욱진..........
하지만 강한은 외롭거나 그렇지 않았다...
자신에게는 운동이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이런 무섭도록 지겨운 외로움에 숙달이 되어 버렸으니까......
중학교로 올라간 강한............
아무말도 하지 않고 음침한 강한의 모습에
강한은 중학교로 올라와 소위 왕.따 라는 것을 당하게 되었다.
맞고.....맞고.........또 맞고.......매일 매일 맞았지만
강한은 그런 것 따위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태권도..합기도..검도 단증은 몇 개씩 따놓았지만......
강한은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덤벼들지 않았다.....
자신을 구타하는 녀석들에게 아무런 감정도 없었고...
맞다가 이대로 죽어 버린다면...그것도 참 괜찮은 생각이라며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강한은 오늘도 같은 학년아이들에게 엄청나게 맞고 있었다.
꼭 찌지리 같은 것들이 자신이 잘났다며 재미삼아 강한을 괴롭혔다...
하지만 강한은 오늘도 풀린 눈으로 자신을 구타하는 녀석들에 대해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으며 그저 맞고만 있었다.....
"야...니네 뭐하는거야?!"
누군가의 목소리에 강한의 몸에 오는 충격은 없어진다........
자신을 구타하던 소년들이 쫘악 한줄로 물러서자..........
강한은 희미해진 눈으로 구타를 제지하는 사람을 올려다 보았다....
큰 키에...하얀 피부.... 날카로운 눈매.........
남자가 느끼기에도 엄청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소년...........
그 소년의 뒤를 따르는 소년들.............
강한은 그 소년을 한없이 올려다 본다............
그리고.......... 이내......정신을 놓아 버린다......................
강한은 온몸의 통증을 느끼며 부스스 눈을 뜨고는
눈을 이리저리 돌리며 낮선곳을 바라본다.......
그리고 이내 놀라서는 벌떡 몸을 일으키다 엄습해 오는 통증에
살짝 눈을 찡그린다..
"아아아!!! 그렇게 움직이면 안돼!!>ㅁ<!!!!!"
갑자기 자신앞에 떡 하니 나타나는 귀엽게 생긴 소년...
강한은 그 소년을 멍하니 바라본다.......
그러자 소년은 걱정스런 표정으로 재잘거린다.
"누워있어야되!! 안그럼 안그럼 또 아프다!!!>ㅁ<!!"
강한은 소년을 살펴보았다.....
그 소년...카리스마 넘치는 그 소년 뒤에 서있었던
소년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소년은 강한을 보며 베시시 웃으며 말한다.
"안녕!! 나는 강승민이야!!>ㅁ<! 애들아! 애들아!!
얘 인났어~!! 언능 와바!!!"
승민의 말이 끝나자마자 우르르륵 몰려드는 소년들........
모두 아까 그 소년 뒤에 서있던 소년들이었다...
"뭐? 인났어??"
뒤쪽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자.........
소년들은 옆으로 쭈욱 물러서며 그 소년에게 길을 터준다..........
강한의 앞으로 다가오는 그 소년...................
"와~ 이녀석 맷집하나 끝내주게 센대?? 난 류신우다.
넌 이름이 뭐냐..??"
신우라는 소년의 말에 아무말도 없이 신우를
바라보는 강한.......
신우는 걱정되는 얼굴로 강한에게 말한다.
"야..괜찮냐..? 엄청나게 많이 맞은거 같은데...병원가봐야 하는거
아니냐? 와..니 안깨어나는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는줄 아냐??"
신우의 말에 강한은 가만히 신우를 바라본다..............
그리고........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려보낸다.........
신우를 비롯한 소년들은 그 눈물에 당황해 하며 어쩔줄을 몰라한다.
"야! 야! 너 많이 아퍼?"
"병원갈까??"
"어떡해! 그만 좀 울어..;; 많이 아퍼??"
우왕자왕................
강한은........ 눈물을 흘린다.......
신우의 말에 눈물을 흘린다............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들어보는 소리.........
진심 어린 목소리로...... 괜찮냐고......걱정했다며........
처음 들어보는 소리.............
그 소리에...강한은 눈물을 흘린다..........
갑자기 신우는 그런 강한을 가만히 바라보더니......
강한의 머리위에 손을 살며시 얻으며 말한다.......
"그래...울어라........아프면.....울어야지...............
겉이 아프든........... 니 마음이 아프든............
속 쉬원하게 울어 버려라.......그리고 털어 버려라..........
넌.. 이 류신우 님의 눈에 쏘옥 차들어왔으니까.....
내가 이뻐해 주마.....감싸주마........그러니까...
울어......"
강한의 그런 신우의 속삭임에.........
목놓아 울어 버린다................
그렇게..............
그렇게 그날 이후..............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강한...........
말 수도 전보다 많아지고...........
웃을줄도 알고.................
신우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오목중학교에도........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인물이 된 강한.........
"형..형! 왜.왜요..."
"이 자식아~!! 우리집에 가자는데 왜라는 말이 꼭 붙어야겠냐?"
신우의 말에 강한은 머리를 긁적이며 신우에게 말한다.
"하.하지만.. 형은 여동생 한번만 쳐다봐도 반 죽인다면서요..
부담스러워서 어떻게 가요..?"
강한의 말에 신우는 빙그르르 웃으며 강한의 목을
조르며 강한에게 말한다.
"넌 특별하니까 우리 동생 일부로 만나게 해주려고 가자고 하는거야 짜샤!!"
"예에??"
강한이 어리버리 까면서 신우에게 묻자 신우는
빙그르르 웃으며 강한에게 말한다.
"내가 가장 아끼는 후배...내가 가장 귀하게 생각하는 내 친 여동생....
내가 가장 아끼는 것들끼리 한자리에 모아놓고 싶어서 그런다 왜!!!"
"그런게 어딨어요 형..;;"
"어쭈!!! 내말에 토단다!!!가자가자!!!!!"
하며 빙그르르 웃으며 강한을 데리고 집으로 온다............
신우가 초인종을 누르자 집안에서 들려오는 여자 목소리.........
그리고... 이내 문이 달칵 하며 열리며...........
귀여운 소녀가 강한과 신우를 맞이한다..........
커다란 눈.....그 안에 외국인 처럼 무척이나 갈색인 눈동자.........
그리고 뽀샤시한 피부....... 새빨갛고 도톰한 입술................
"헤이~! 동상!! 오라비 왔다!!!"
"누가 뭐래요~~~ 어? 이 사람은 누구야??"
신우의 동생은 강한을 보며 말했고 신우의 여동생의 눈길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버리는 강한..........
신우는 그런 강한을 바라보면서 빙그르르 웃는다.
"아! 내 후배!! 잘생겼지??"
신우의 말에 여동생은 빙그르르 웃으며 강한을 바라본다.
그러자 눈을 어따가 두어야 할지 몰라하는 강한.......
신우는 집안으로 들어오고.....강한은 현관문 앞에서 뻘쭘히 서 있다.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던 신우의 여동생은 강한의 손을 잡아 당기며
집안으로 끌어들인다.
"뭐하는거야? 들어와야지~"
하며 싱그르르 웃는 신우의 여동생............
강한은 이상함을 느꼈다................
여자의 손길만 자신의 몸에 닿아도........ 더러움을 느끼며........
혐오감을 느끼며 치를 떨던 강한............
그런 자신이..... 신우의 여동생의 손길에도 아무렇지 않았다.......
아니 혐오감이나 더러움 대신..............
심장의 떨림을 느꼈다..............
"오빠~ 내가 탕수육 해놨으니까 그거 먹어~!"
"그래? 먹자 먹자!!!"
여동생의 말에 신우는 아이처럼 좋아했고 강한을 끌고는 식탁으로
간다... 부엌에서 탕수육 소스를 다시 데우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여동생을 바라보는 강한..........
신우는 씨익 웃으며 강한의 귀에 대고 속삭인다.
"내 여동생 이쁘지..?"
"네에에?!!!"
신우의 말에 귀까지 빨게져서는 조용히 외치는 강한........
그러자 신우는 싱그르르 웃으며 강한에게 말한다.
"니가..나한테 잘만 하면... 내 동생 너한테 시집 보낼 수도 있어.."
"혀어어엉!!!!!!!!!!!!!!"
얼굴이 시뻘게져서는 발딱 일어나며 신우를 보며 소리치는
강한.......그런 강한을 보며 신우는 배꼽이야 빠져라 하고는
웃어대고.......신우의 여동생은 이상한 듯 쳐다본다...................
탕수육을 정신없이 먹어대는 두 남자..........
신우는 갑자기 강한을 바라보며 묻는다.
"맛있지 강한아?"
신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강한.......
신우의 여동생은 빙그르르 웃으며 강한에게 말한다.
"맛있다구 해줘서 고마워~ 나 이뢰뵈도 탕수육은 자신있거든!
난 류신아야!! 우리 철부지 오빠 잘 부탁해!!!"
"뭐?!! 동상 그런 말이 어딧어?!"
"맞잖아~!! 오빠 철부지 맞잖아~~~~~"
"동상 실망이야.........ㅠㅠ"
"맘껏 실망하세요~~"
강한은 웃고 있는 신아를 바라본다.............
처음으로........자신에게 혐오감이 아닌........
설레임을 준........... 신아를 바라본다....................
5년후..............
새로 집에 이사와서 적응 안되는 듯이 강한은
소파에 누워서는 천장을 바라본다...........
오늘은 기분이 아주 좋질 않았다....
명월상고..............
신우가 있는 명월상고와 싸웠기 때문이었다...
명월상고가 먼저 걸어온 대결....
그래서 피할 수도 도망갈 수도 없었고...........
자신의 우상인 신우의 비참한 모습을 보아야 했다....
비록 승부이지만..............
마음이 편치 않는 강한...........
그런 편치 않는 마음에...........
자꾸만 어떤 꼬맹이가 울어댄다.
강한은 참고......참고 또 참다가 이내 대문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조그만한 꼬맹이와............여자아이의 뒷 모습이 강한의
눈에 들어왔다...
"뭐야 꼬맹이 너냐?? 시끄럽게 울어댄게?"
강한은 화를 꾹꾹 누르며 말했고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 여자아이가 홱 강한을 바라본다.
"어린애를 이런 추운 날에밖에 내보내면 어떡해요?!!"
그 여자아이의 말에 황당해서는 눈썹을 꿈틀거리는
강한.........
"뭐라는거야..?"
"아무리 애가 잘못했다구 해도 밥까지 굶겨가면서밖에 내 쫓을 필요는 없잖아요!"
"너 뭔가 잘못안 모양인데.;"
혼자 오해하며 재잘재잘 거리다가는 꼬마를 바라보며
여자아이는 말한다.
"꼬마야.... 니 형인 모양인데 너무 나쁜거 같다 그지?? 누나는 이만 갈꼐.
우리 오빠가 기다리고 있거든^^ 나중에 커서 절대 너네 형 같은 사람 되지 말아라^^"
하고는 흥! 하며 강한이에게 얼굴을 가까이 대며 스쳐지나가는 여자아이.......
강한은 그 여자이이에게서 느낀다.............
혐오스러운 것이 아닌..........
포근함을....................
더러운 느낌이 아닌.........
가슴 떨리는.....................
=류..신아다........=
강한은 검은색 비닐 봉지를 휙휙 돌리며 걸어가고 있는
신아를 바라보며...........
씨익 미소를 짓는다...........
내.....심장을 울리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여자.........
류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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