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악덕 폰팔이 응징 사건
발단은 싱가폴의 용산전자상가같은 곳인 심림 광장(Sim Lim Square)에 방문한 한 베트남 관광객이 아이폰6를 폰가게에서 사면서 일어났습니다.
한달에 약 $200를 버는 베트남의 공장 노동자가 여자친구와 함께 싱가폴에 방문하여
약 $950 인 아이폰6를 사서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주려고 했던겁니다.
근데 문제는 그 가게가 악덕업체로 이름난 곳이었다는 것.
이 업체는 이 전에도 아이폰6+의 환불을 요구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1,650에 팔았던 물건을 $1,010 만 환불해 주면서, 그것도 몽땅 중국 동전으로 지불했던 사건으로 이름나 있었습니다.
이 업체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아이폰을 정가로 파는척 하면서,
2년치 '보험'이라는 명목으로 $2,400, 한화 210만원이 넘는 돈을 요구하고
만약 구매자가 이를 거부하면 환불을 안해주거나 조금만 해주는 식으로 바가지를 씌웠습니다.
영어가 유창하지 못했던 베트남 노동자는 그들이 내미는 서약서에 싱가폴이 안전하다는 믿음만으로
너무나 쉽게 사인을 해버렸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사인을 했다는 명목으로 '보험금'을 요구하자 당황한 그는 환불을 요구했고,
싱가폴의 악덕 폰팔이는 환불을 거부하기에 이릅니다.
거의 다섯달 월급에 이르는 돈을 못돌려받을 처지에 놓인 베트남 관광객은 큰 절망에 빠져 악덕 폰가게 주인에게
무릎을 꿇고 빌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 장면은 유튜브에 업로드 되며 SNS를 통해 확산됩니다.
이는 많은 싱가폴 사람들의 동정과 연민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가게 주인에 대한 응징의 의지를 불태우게 만들었습니다.
이 소식이 페이스북을 통해서 널리 퍼지자, 싱가폴의 유명한 비판/풍자 팬페이지인 SMRT Ltd(Feedback) 은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SMRT Ltd(Feedback)은 만약 이 포스트의 좋아요 개수가 1010개가 넘으면, 작전을 개시하겠다는 포스트를 올립니다.
좋아요 개수는 순식간에 9500개를 돌파했습니다.
작전을 시작한 그들은 먼저 폰가게 주인의 신상을 터는 것 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의 집주소로 맥도날드와 피자헛 주문을 넣습니다.
그리고 폰가게 주인인 Joven Chew의 사적인 사진까지 퍼뜨리기 시작합니다.
결국 Joven Chew의 아내와 장모가 그들의 팬페이지에 메세지를 보내 제발 포스팅을 그만해달라고 빌게됩니다.
하지만 Joven Chew의 가게는 이미 닫힌상태.
그 와중에, 한 싱가폴인이 indiegogo라는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에서
이 베트남 관광객을 위하여 싱가폴인들로부터의 성금 모금을 시작합니다.
지금 들어가보니, 현재 무려 USD$8700 모였네요. ㅎㅎ
베트남 관광객이었던 Pham Van Thoai의 무려 4년치 월급 ㅋㅋㅋㅋ
아직까지 진행중인 사건이라 이 돈과 그가 원했던 아이폰이 아직 전달되었는 지는 모르겠다고 합니다...
개훈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