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블시티●● 주갤럼의 원룸녀랑 주차하다가 썸탄 썰.TXT
보통 원룸들이 다 그렇듯 주차장이 매우 협소함..
안에 있는 차가 나오려면 앞에 있는 차들이 줄줄이 빠져야 가능한 그런 구조다..
집주인이 활동시간에 맞춰서 각자 주차구역을 지정해줬는데 시발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라서
아무도 안쓰고 있는 주차구역을 월세 3만원 더 내고 내 전용으로 씀..
차 2대 넣을수 있는 공간을 내가 독식 ㅋㅋ
그러던 어느날..
퇴근해서 돌아왔는데 안쪽에 흰색 k5가 주차되어 있는거임..
'집주인 아들이 차 바꿨나..?'
자고 있는데 전화가 울림..
"죄송한데 차좀 빼주세요"
내려갔는데 첨 보는 여자..
주차장이 만차라 집주인이 내 구역 그 여자한테 열어준거임 ㅠ
대신 우리 둘만 쓰기로..
주차비는 2만원으로 d/c
문제는 k5녀 차가 안쪽에 있는 상태에서 내가 보름간 출장을 가게 되면서 시작됨..
차를 두고 가야되서 위치를 바꾸자고 전화했더니 로밍으로 연결되네...젠장..
5일후 온댄다..
10일동안 차 안쓸수 있냐고 했더니 울먹거리며 안된다고..
집주인한테 키를 맡기려니 아줌마가 손주 봐주러 낮엔 집을 비운다고..
차키 맡아 줄수는 있는데 자기 없을때 오면 어쩌냐며..
고민하다가 존나 쿨하게 내 방 비번 k5녀 카톡으로 쏴줌..
[제 방 비번 8874구요 현관문 열자마자 왼쪽에 차 키 걸어놨어요]
잠시후 "까톡!"
[어머 그렇게 하셔도 되요? 저야 감사하지만..]
보름후 출장에서 돌아옴..
내 차가 안쪽으로 옮겨져있더라..
방문열고 씨발 아차 싶더라..
바닥에 꼬슬한 털들..누런 침대이불..
내 방 상태를 생각 못하고 비번 알려쥼..
짜응나서 냉장고 문열고 물을 벌컥벌컥...
어?? 웬 오렌지가...
냉장고에 오렌지가 가득차있음..
첨이다..
여자가 내 냉장고에 과일 채워준건..
물론 의미는 없을거다..
피부가 존나 푸석해 보여서 비타민 섭취하라고 동정한걸게다..
그러고 한달후
앞선 상황이 역으로 똑같이 발생 함..
개폭설로 차 두고 출근했다가 워크샾 왔는데 여자가 장기간 집을 비운댐..
진지하게 월-화-수 를 차 없이 다닐수 있는가 고민후에 못하겠다고 말함..
'너도 비번 알려주세요' 라는 말이 목젖까지 올라왔는데 차마 못하겠더라..
난 순수한데 마치 흑심처럼 보일까봐..
근데 기적처럼 k5녀가 자기 방 비번을 문자로 보내주지.............는 않았고
그냥 주인 아줌마한테 맡기라고 했다..
주말엔 손주보러 안간다니까.. ㅋㅋ
피 끓는 젊은 청춘들에겐 새벽에도 텨 나갈 일이 있는 법이니 낮이고 밤이고 통화하고 얼굴보다보니
많이 친해짐..
이 원룸에서 2년째 살다보니 보일러 빼곤 내가 다 고칠수 있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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