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예찬 - 달리는 여자가 좋다
달리는 여자가 좋다.
이상형이라고 감히 꼽아 보자면
감히라고 말을 덧붙인 이유는 나같은 괴물에 가까운 추남이
이성에 대해서 어떠한 평가를 내린 다는 것이 오만하고 용납못될 일일 수 있기 때문에 감히다.
멀리서 다가오는 버스 보고 달리는 여성, 학교나 회사에 늦어 길거리에서 달리는 여성들을 보면 기분 좋다.
여성이 자기 자신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으려는 본능과
어딘가에 늦어 길거리에서 달려야만 할때 피치못하게 흐트러질 수 밖에 없는 그 외양 사이에서
늦지말아야지와 추하게 보이지 말아야지의 갈등을 아슬아슬하게 달려나가는 그 모습이
아름답다.
소원이 있다면 버스 정류장 옆 길거리 가판대 같은 곳을 구해서
하루 종일 들어가 있으며 달리는 여성을 구경하는 것이다.
물론 그 중 최고는 술자리에서 달리는 여성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