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신경 거슬리는 반말투의 통화...........
정화조 청소차 기사 아저씨와의 통화
따르릉~
나 : 여보세요?
아저씨 : 예 여기 정화조 청소하는 사람 입니다.
나 : 아~ 네...
아저씨 : 오늘 정화조 청소하러 갈껀데 몇시쯤에 계시려나?(여기서 부터 은근 말이 짧아지심)
나 : 오후에는 사람이 집에 있으니 오후엔 아무때나 오셔도 됩니다.
아저씨 : 아~ 그럼 3시 정도에 가면 돼겠네~?(여기서요 "요"자를 안붙임)
나 : 네 그러세요... 근데 청소비용이 얼마 인가요?
아저씨 : 어~ 리터당 계산하니까 그때 계산 하면돼고...(또 "요"자를 안붙임)
나 : 그렇구나..
아저씨 : 마당에 개가 있나 모르겠네? 나 개 무서워 하는데?!!( 계속 반말...ㅅㅂ)
나도 여기서 부터 살짝 상대의 반말성 말투가 짜증나기 시작해서 은근슬쩍 반말을 써봄...
나 : 우리집 개는 착한데?!
아저씨 : 아니 그래도 묶어 놓으면 안돼나?(끝까지 반말)
나 : (계속되는 반말에 빠쳐서) 안문 다니까~! 거 참...
아저씨 : 아니 그래도 좀 묶어 놓지?!!
나 : 알았소 묶어 놓을 테니까 이따 봅시다.
아저씨 : 대문 입구를 좀 치워 놓아야 될텐데? 뭐 있으면 치워 놔야돼~!
여기서 더이상 참을수 없는 나는.......
나 : 알았어~! 언능 오기나 해~~~!!!
아저씨 : 아 거 왜 짜증을 내고 그래요?(갑자기 "요"자를 붙임)
나 : 알았어요 언능 오기나 하세요.
아저씨 : (전화 끊으면서 일부러 들리게).... 아~ 그새끼 드럽게 성질 내고 있네..... 하면서 끊음...
그 말을 들은 나는 빡!침!을 참지 못하고 그사람 에게 전화 해서 한마디 함.
나 : 야~이 개!새!끼!야~~~!!!
아저씨 : 예?(당황한 표정이 상상이 갔음)
나 : 시발노미 어디서 반말하고 지랄이야!~ 이 시발노마~~!!
아저씨 : 제가요? ("요"자 붙임 ㅋㅋ) 왜 그러세요?( ㅋㅋㅋㅋ)
나 : 이 시발노마! 나도 나이 쳐먹을 만큼 먹었는데 어디서 반말하고 끊으면서 욕하고 지랄이야 이 시발노마~!!
(실제로 저도 나이 먹을만큼 먹었습니다. 올해 44세 입니다)
나 : 너 시발노마 몇살 쳐먹었는데 그따위로 반말하고 지랄이냐 이 개새끼야~!!
아저씨 : 나도 나이 먹을만큼 먹었고 마누라랑 자식도 있는 사람이요 이새끼 저새끼 하지 맙시다 거~참...
나 : 언능와~ 이 시발라마~~~~..........
2시간 후..... 정화조 청소차가 왔고 아저씨 두명이 차에서 내렸다.
그런데 족히 환갑은 넘어 보이는 아저씨 두명이 내리는게 아니가?.....
(아~씨...순간 존나 죄송한 마음이 들던 찰나......)
아저씨 한분이 나에게 다가오면서 허리를 푹 구부리면서
"아이고 죄송 합니다" 우리 직원 한놈이 말투가 좀 그래요.." 이해 해주십시오"...
" 그놈 오면 선생님 이랑 싸울까봐 제가 못오게 하고 다른직원이랑 같이 왔습니다"......
나 : 아 그래요... 근데 사장님! 그사람 나이가 몇살이예요?
사장 아저씨 : 아 그친구요... 올해 한 56살 인가? 아마 그정도 먹었을 겁니다.....
(순간 좀 미안해 졌다... 나랑 띠동갑 인데 그렇게 욕을 해댔으니.......ㅠㅠ)
그래도 분명 얼굴도 모르는 상대에게 이런 말투는 분명 아니라고 봅니다.....
*** 이번 일로 많은걸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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