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 크기에 연연하지 말라 [출처] 이형훈의 성오륜서★★★★★
다른 유파에서는 길이가 긴 다치(큰 칼)를 선호한다. 하지만 니텐이치류(二天一流)에서는 이것을 나약한 방식이라고 판단한다. 왜냐하면 어떻게 해서라도 상대를 이길 수 있는 도리를 터득하려 하지 않고 단지 다치의 길이에만 의지해서 적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승리를 거두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세상 사람들은 "팔이 조금이라도 길면 유리하다"는 말로도 표현하는데 이는 병법을 모르는 사람들의 말이다. 병법의 도리를 모르고 다치의 길이에 의존해서 적과 멀리 떨어져서 승리를 얻으려 하는 것은 약자의 병법이다.
얼마 전에 중학교 동창들을 만났다. 술을 한 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한 친구가 이혼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와이프가 바람이 났단다. 사회적인 지위와 자녀들을 생각해서 꾹 참고 살려고 했지만, 아내의 외도는 걷잡을 수 없었다고 했다. 결국 가정은 풍비박산이 났고, 그가 쌓아 온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잃었다.
이혼의 주요인은 '잠자리' 문제. 와이프가 바람난 남자와 재혼을 했단다. 안쓰러운 마음에 친구에게 물었다. "와이프한테 밤에 좀 잘해 주지 그랬어?"
친구가 한숨을 내쉬며 말한다. "그게 어디 내 맘대로 되나. 물건이 시원찮은데…. 그리고 뭘 알아야 잘해 주지, 안 그런가?"
본인 말로는 불가항력이었단다. 친구는 웃으며 말했다. "어떻게 해결 방법은 없겠나? 자네가 그쪽 전문이니 나 좀 도와주게. 내가 다음에 술 한잔 거하게 사겠네."
그 친구 얘기를 듣고 안타까웠다. 성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친구뿐만이 아니다. 주변의 가까운 친구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성에 대해 무지했으며, 잘못된 성 의식과 습관에 젖어 있었다.
내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뭘 먹어야 정력이 세지지?", "미국 사람들 물건 큰가?", "수술하면 정말 끝내주나?" 같은 것이었다.
대책이 안 섰다. 도대체 이들을 어떻게 구제(?)할 것인가? 미국에서 거주하다가 모국에 와서 느낀 것이 있다. 한국 남성들은 '변강쇠 신드롬', '대물 맹신주의'에 사로잡혀 있다. 신문도 온통 그런 광고뿐이다. 도대체 이게 말이 되는가? 물건이 커야만 밤일을 잘하고, 정력제를 많이 먹어야 변강쇠가 되는 줄 알고 있으니 정말 한심한 노릇이다.
오늘부터 생각을 완전히 바꿔 주기 바란다. 성 능력을 좌우하는 것은 정력제나 물건 크기가 아니라, 당신의 의지와 열정이다. 여기에 테크닉이 플러스된다면 변강쇠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힘이 세고 손가락이 크다고 피아노 연주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 정력제를 안 먹었다고 변강쇠가 안 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은 당신 마음에 달려 있다. 당신이 진정으로 강한 남성이 되고 싶다면, 우선 '잘못된 고정관념'부터 떨쳐 버려라! 특히 '단소 콤플렉스'부터.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성기의 크기다. 물건이 커야 여성을 사로잡을 수 있으며, 작으면 남성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다수의 남성에게는 '변강쇠 콤플렉스'가 있다. 팔뚝만 한 성기로 여성의 질 속을 마음껏 유린하고, 지칠 줄 모르는 스태미나로 여성을 수없이 까무러치게 만들고 싶다.
그러나 그럴 수 없음에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그 이유를 성기가 짧고 작은 탓으로 돌린다.
특히, 대한민국 남성은 '큰 것은 좋은 것'이라는 '성기 절대주의' 혹은 '성기 우상주의'에 사로잡혀 있다. 공중목욕탕에 가면 물건이 큰 사람은 일부러 그 부분을 보란 듯이 내밀고 다니지만, 작은 사람은 어딘지 모르게 위축돼 힐끔힐끔 주변을 살피며 몸을 사린다.
남성들은 왜 성기 크기에 집착을 하고 큰 성기를 선호하고 갈망하는 것일까?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❶사회 통념상 남성은 강하고 커야 한다는 남근주의 사상 의식 팽배
❷인터넷과 음성적 루트를 통해 유포되는 외국의 성인 비디오(AV)와 서적의 영향
❸대중잡지나 신문에 게재되는 섹스 관련 기구나 약 또는 수술에 관한 과대 포장 광고
이외에도 어릴 적에 보았던 아버지의 큰 성기, 상대 여성에게 들은 성기에 관련된 충격적인 한마디, 공중 화장실이나 목욕탕에서 다른 남성 성기와의 비교, 발기가 안 된 평상시 성기의 크기만으로 비교한 것 등도 이유가 될 수 있다.
이 중에서 AV(어덜트 비디오; 성인 비디오)에 의한 폐해가 가장 심각하다 할 수 있다. 우람한 체격의 남자 배우가 등장하여 팔뚝만 한 성기로 상대 여배우의 질에 격렬한 삽입 율동을 하고 긴 시간 동안 화끈한 행위를 펼친다. 이것을 보고 나면 부러움과 함께 한숨이 절로 나온다. 저절로 기가 꺾이면서 심한 열등감과 씁쓸한 패배감이 느껴진다. 단소 콤플렉스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남성들이 꼭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성기 크기'와 '성 능력'은 별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이 점만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다면, 왜소한 성기를 갖고 있는 남자일지라도 100% 성공적인 섹스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매번 여성을 오르가슴으로 인도하는 일에도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이 말은 믿어도 좋다. 내가 오랜 시간 동안 마음고생을 하며 터득한 결론이기 때문이다. 남성들이 내 말에 확실한 동의만 해 준다면, 강한 남성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이다.
[이 게시물은 [NM]BDS님에 의해 2015-02-02 06:15:23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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