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조현아 반성문 "구치소서 샴푸 빌려..고마웠다"

하사 작살이다

전과없음

2014.02.11가입

조회 5,475

추천 3

2015.02.13 (금) 12:01

                           "인간의 존엄과 가치, 자존감을 무너뜨린 사건이다.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심이 있었다면, 직원을 노예처럼 여기지 않았다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사건이다."

12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오성우 재판장은 승무원의 작은 견과류 서비스 불만에서 시작된 이번 사건의 근본적 원인을 재벌 총수 일가의 비뚤어진 '황제 경영'에서 찾았다. 재판장은 사건 당시 "조 전 부사장이 비행기를 자가용마냥 후진시켰다"는 1등석 승객의 진술을 언급하며 "비상식적 행동"이라고 했다.
조현아 반성문 구치소서 샴푸 빌려..고마웠다
 
조현아 반성문 구치소서 샴푸 빌려..고마웠다
 
조현아 반성문 구치소서 샴푸 빌려..고마웠다

1심 선고 직전까지 6차례에 걸쳐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던 조 전 부사장은, 선고일인 이날 오전에도 반성문을 추가로 냈지만 결국 실형을 피하지는 못했다. 이날 재판장은 형사재판에서는 이례적으로 조 전 부사장이 낸 반성문을 직접 읽어내려갔다. "박창진 사무장 등도 다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다.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면목 없고 진심으로 죄송하다… 30일 동안 구치소 생활에서 제게 주어진 건 두루마리 휴지와 수저, 비누, 양말 두켤레가 전부였다. 주위 분들이 샴푸와 린스를 빌려주고 과자도 내주었다. 고마웠다. 더 고마웠던 것은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게 배려라고 생각한다. 내게 배려가 부족했다." 재판장이 자신이 쓴 반성문을 읽는 동안 조 전 부사장은 눈물을 흘렸다.

한편 재판부는 핵심 쟁점이던 '지상=항로' 여부에 대해 비교적 간명하게 정리했다. 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단은 '주기장(램프)에서 17m 회항시킨 것은 항로변경죄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다. 재판부는 "항공보안법이 규정한 '운항중'은 항공기 문이 닫힌 때부터 시작한다. 이는 이륙 전 지상이동 상태까지 포함하는 것"이라며 "항로를 (지상을 제외한) 고도 200m 이상의 '항공로'로 좁혀 해석할 경우 항공보안법의 입법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 쪽 주장에 따르면 지상에서의 강제 회항을 처벌할 규정이 없는 공백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또 회항의 최종 결정은 기장이 했다는 조 전 부사장 쪽 주장에 대해서도 "당시 상황에서 승무원들이 위세와 위력에 제압돼 리턴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 사무장에 대한 위력 행사는 기장에 대한 위력 행사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조 전 부사장이 항공기가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관성의 법칙 등에 비춰 항공기 이동을 느낄 수 있다"고 일축했다. 오승훈 기자[email protected]
 

댓글 3

병장 라스트맨

2015.02.13 14:10:52

비교가 될지는 모르지만..버스에서 버스사장이 저 비슷한 짓을 해다면 과연 저리까지 일이 커졋을까..    요새 비행기야 탈려면 아무나 탄다지만..  그래도 세력잇고 돈잇는 기득권층의 주요 교통수단 .. 그 부자들 한테 갑질 할려드니.. 개때같이 달려들어서 아작을 내 놓네.. 기득권층에 대한 괘씸죄가 더 큰거같구만..

이등병 focused

2015.02.13 14:47:44

라스트맨님 버스에서 버스사장이 버스를 돌리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항로변경죄는 아주 큰 범죄입니다... 물론 상위계층이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해서 사건이 커진것은 부정할수 없지만 버스 변경같은 것과는 차원이 다른 '범죄'이기 때문에 이슈가 된것이죠

이등병 rokmc88

2015.02.13 16:57:04

나이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어떤 교육을 어떻게 잘 못 받으면 이런 생각을 할수 있는지......버스랑 비행기 비교?  ...비행기가 세력있고 돈있는 기득권층의 주요 교통수단...????  존나 이런글이 유게지!!!!!!!!!!! 개 ㅆㅂ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유머

통장 속 돈 467만원, 멋대로 '꿀꺽' 한 은행 image [1]

하사 작살이다 02/13 5,278 7
유머

턱걸이 트레이닝 image [2]

하사 작살이다 02/13 3,638 5
유머

패션 대세가 될 것임을 장담함 image [4]

하사 작살이다 02/13 4,607 5
유머

김종민 실제 기습뽀뽀 5번 받기 image

하사 작살이다 02/13 5,155 4
유머

너희는 내일을 보고 살지? image [1]

하사 작살이다 02/13 3,790 5
유머

고환 운찔~~~ image

하사 작살이다 02/13 3,547 4
유머

가슴골에 핑크를 끼운 연예인 image [1]

하사 작살이다 02/13 5,140 4
유머

귀여운 여자 숏팬츠 image

하사 작살이다 02/13 4,626 5
유머

세계 2차대전에서 살아 남은 할아버지의 마지막 순간 image [8]

하사 작살이다 02/13 5,251 17
유머

조현아 반성문 "구치소서 샴푸 빌려..고마웠다" image [3]

하사 작살이다 02/13 5,476 3
유머

화순 서라 아파트 모녀 살인사건 image [13]

하사 작살이다 02/13 7,322 11
유머

멀쩡한 사람 장애인 만든 일본의 예능 image

하사 작살이다 02/13 5,060 4
유머

문채원 하앍~ image [1]

하사 작살이다 02/13 5,024 8
유머

▶ 블루오션션 ◀ 음흉한 돌고래 image [1]

소령(진) 프라이DAY 02/13 3,747 5
유머

▶ 블루오션션 ◀ 정상적인 청소년의 뇌 image [2]

소령(진) 프라이DAY 02/13 3,761 1
유머

절대 뉴스에서 보도하지않는 한국의 진실... image [8]

탈영 동네발바리꼰대 02/13 5,675 26
유머

남자가 최소 180cm 이상은 되야죠 image [3]

하사 작살이다 02/13 5,742 6
유머

노스페이스 방한화의 비밀 image [1]

하사 작살이다 02/13 5,044 4
유머

지잡대 선배의 조언 image [16]

하사 작살이다 02/13 5,650 9
유머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그분을 떠올립니다.. image [17]

하사 작살이다 02/13 5,109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