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우리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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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검은 나시셔츠에 청바지, 약간 굽이있는 샌들을 신고 내 앞으로 나타났다.
사실...소개팅이나 이런 만남이 처음이었지만,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항상 나오는말....
"사진은 믿지마"
그래. 안믿을게. 걱정마..
안 믿길 정말 잘했다..........
너무 이뻤다.
그녀를 본 순간 정말 망치가 내 머리를 때리는 것처럼..... 멍했다.
카톡, 전화도 했었고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했었기에.... 장난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생각해갔는데.... 포맷이 되었다.
"오빠! 안녕하세요!"
그녀가 말했다.
아차차....정신 차려야지...
"안녕! 왜이렇게 늦어!!! 커피 한잔 하자!"
5분전까지 카페에 있던 나는 다시 한번 커피를 마시려 다른 카페로 갔다. 홍대 중앙쪽에 있는 커핀구X나X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잔을 시켰다. 그녀는 연하게.
커피를 기다리며 마주보고 앉았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에 나는 말이 없어졌다.
이러려고 만나자고 한게 아니었는데....
- 오빠. 왜 말을 안해요? 뭐야 이오빠....
그녀는 살짝 삐진듯한 말투로 이야기 했다.
-아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이뻐서!
여기서 잠깐... 그녀의 간단한 프로필을 설명하자면, 키는 160정도이고, 너무 말랐었다. 그때 당시 42키로.... 머리는 어깨보다 살짝 위정도 되는 길이에, 약간 염색을 했고, 그냥... 웃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 참고로 내가 좋아하는 이상형이
웃는 얼굴이 이쁘고, 덧니가 있으면 좋아했다. 그녀는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솔직히.... 카페에서 무슨이야기를 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 너무 멍했기에....
이런 저런이야기를 한 후, 간단히 점심을 먹었고, 만나기 전에 약속했었던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래방을 찾았다.
처음 만난 날.... 단 둘이 붙어앉아 노래라니....
정말.... 노래방에서 이렇게 떨린적은 처음이었다.
두세곡쯤 불렀을 때인가....
그녀가 나에게 물었다.
- 오빠, 오빠는 왜그렇게 날 뚫어져라 쳐다봐요?
난... 말했다.
- 너가 쳐다보잖아! 자꾸 그렇게 쳐다보면 뽀뽀해버린다?!
-치........ 알겠어요....
다음곡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였다.
사실... 노래 부르기 전부터 저 말을 했던 내가 너무 창피했고, 민망해서 어쩌지 했는데....
오히려 그녀는 나를 더 뚫어지게 쳐다보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난.... 노래에 집중 할 수 없었다.
- 내가 분명히 말했지? 뽀뽀 한다고!
장난으로 시작한 말이었지만.... 정말 해버리고 말았다. 뽀뽀를......
그게 우리의 첫 뽀뽀이자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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