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우리는1
나에게는 웃픈 별명이 하나 있다.
2년 주기설.........
스무살부터 지금까지 항상 2년에 한번씩 연애를 했기에 붙여진 별명이다.
때는 작년 여름...
한창 무언가를 준비하던 정신없던 그 때였다.
공부와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인해
너무 머리가 아프던 그때, 한 친구가 이야기를 꺼냈다.
" 형! 저 이 어플로 여자 만났어요!!!"
그렇다. sns어플로 여자를 꼬셨다고... 나에게 자랑질을 하는 것이었다.
질수 없지!!라는 마음으로 나 역시 가입을 했지만, 자신도 없었고, 워낙 말주변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가입만 한 채로 유령같이 몇일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한 사람이 내 눈에 띄었다.
자기가 직접 만든 물건들을 사진을 찍어 올렸고, 정말 그것들을 잘 만들었구나... 하는생각에
'이거 진짜 갖고 싶어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그 친구에게서 답글이 왔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다 친해지고, 카톡도 등록해 이야기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나보다 세살이 어린 그 아이...
우리 집에서 약 한시간 반거리에 사는 아이었다.
학교는 휴학을 하였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정말 처음엔 사진속의 물건이 이쁘고 잘만들어서 댓글을 달고,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점점 궁금해졌다.
한번쯤 만나보고 싶다.... 이사람을 더 알고 싶다..
마침 다다음날 내가 휴식을 취할 날이 생겼고, 그 아이에게 카톡을 했다.
" 우리 모레 낮에 한번 만날까?"
"네!!좋아요!!!"
단번에 콜이라니......쿨럭....
이렇게 만나는것은 처음이었다.
소개팅조차도 싫어하던 내가....
처음으로 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우리는 홍대에서 만나기로 약속했고,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는 습관을 가진 나는 홍대의 한 카페에서 그 아이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물론 서로 얼굴은 알고 있었다. 사진을 교환했기에... 하지만 사진을 믿지 않아 난..)
약 15분후.... 그 아이가 도착했다...
마중을 나가야지...하는 순간.
내 앞으로 그녀가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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