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에 속옷 차림으로 끌러갔던 노인. 시민권자 였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의 주택가 급습에 체포됐던 남성의 인터뷰가 로이터에 보도됐습니다. 당시 속옷과 담요만 걸친 채 집 밖으로 끌려 나왔던 이 남성은 불법 체류자가 아닌, 미국 시민권자였습니다.
56세 청 리 타오(Chung Li Ta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부모를 따라 1974년 라오스에서 미국으로 이주했고, 1991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요원들은 당시 수갑을 채운 뒤, 신분증이 있는지 보려고 하지도 않았다"며 "순간 정말 굴욕적이었다"는 심정을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ICE가 청 리 타오를 체포해 지문을 채취하고, 사진을 찍은 뒤, 아무런 설명이나 사과 없이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미 국토안보부(DHS)는 성명을 통해 해당 주소지에서 유죄 판결받은 성범죄자 2명을 수사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 당시 총기로 무장한 ICE 요원들은 문을 강제로 열어 주택에 진입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은 차량 경적을 울리고, 호루라기를 부는 등 격렬하게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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