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베테랑 김성현 코치로 새 출발
SSG 랜더스의 베테랑 내야수 김성현이 내년부터 플레잉코치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2006년 데뷔 이후 줄곧 인천 한 팀에서만 뛰며 팀의 중심을 지켜온 그는 1600경기 이상을 소화한 대표적인 ‘원클럽맨’이다.
구단은 김성현이 “청라돔 시대를 이끌 핵심 선수들에게 강팀 DNA를 전수할 적임자”라며 코치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성현은 선수로서의 경험과 리더십을 살려 젊은 내야수들에게 멘토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김성현은 “솔직히 아직은 모르겠다. 지도자 생각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막상 하려니 긴장된다”며 “일본 마무리캠프에서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현은 팀 내에서 ‘최정의 멘탈코치’로 불리기도 하지만, 그는 “그건 잘못된 말이다. 그냥 서로 속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일 뿐”이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