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르츠 리버풀 부진 속 레알 마드리드 관심 재조명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의 거취가 한 시즌 만에 뜨거워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비르츠가 리버풀 이적 후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비르츠는 독일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날카로운 킥과 정확한 패스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2019-20시즌에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으며 17세 15일로 구단 역대 최연소 분데스 출전, 17세 34일로 최연소 득점 기록도 세웠다.
2023-24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비르츠는 리그 29경기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레버쿠젠의 무패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여름에는 대형 이적의 주인공이 됐다. 비르츠는 1억 1,600만 파운드(약 2,2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에 합류했다. 비르츠를 필두로 위고 에키티키, 알렉산더 이삭까지 영입한 리버풀은 단숨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비르츠는 좀처럼 프리미어리그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데뷔전인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커뮤니티실드에서 도움을 하나 기록한 후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 중간중간 번뜩이는 모습은 있지만 영향력은 현저하게 부족했다. 자연스레 비르츠의 이적료가 과도한 금액이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레알이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뉴스까지 전해졌다. 매체는 “레알의 사비 알론소 감독은 구단에 비르츠의 상황을 주시하도록 요청했다. 알론소의 궁극적인 꿈은 비르츠를 레알로 데려오는 것이다. 비르츠도 올시즌 부진이 이어진다면 선택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르츠는 레버쿠젠에서 알론소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을 만개했다. 누구보다 비르츠의 활용법을 알고 있는 만큼 레알에서 재회를 바라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