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해외 파견 교원 징계 사례 다수 발생
더불어민주당 김교흔 의원이 세종학당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 9월까지 해외에 파견된 세종학당 교원 중 15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9건은 무단결근이나 근무지 이탈과 관련된 사례였다.사례로는
• 카자흐스탄에서 한 교원이 음주 상태로 공공장소에 있다가 적발돼 해임된 경우
• 리투아니아에서 동료와 갈등을 빚고 근무지 복귀 지시를 거부한 사례
• 콜롬비아에서 단기 귀국 후 허가 없이 한국에 체류한 사례 등이 있었다.
현재 해외 파견 교원 247명의 근무 상황을 관리하는 인력은 재단 내 단 3명에 불과해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교흔 의원은 “세종학당은 한국과 K-컬처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첫인상과도 같은 기관”이라며 “이 같은 사례는 학당의 신뢰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