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박태하 감독 ACL2 16강 목표 방심 금물
“1차 목표는 16강 진출입니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당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2일 포항스틸러스에서 열리는 카야FC(필리핀)와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동아시아권역 H조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다.
박 감독은 “앞서 조별리그 1차전 빠툼 유나이티드(태국) 원정에서 쉽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운을 뗀 후 “홈에서 카야와 맞붙는데, 그동안 카야에 대해 분석을 많이 했고 또 홈에서 열리는 만큼 이점을 최대한 살려서 좋은 결과 얻어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항상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한 박 감독은 “지금까지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고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일정이 타이트해서 준비하는 데 어렵진 않은지 묻자 박 감독은 “ACL2도 그렇고, K리그1도 그렇고 모두 중요하다. 특히 K리그1은 지금 순위 경쟁이 굉장히 치열한 상황이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내일 카야를 상대로 충분히 결과를 낼 수 있는 선수들로 준비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방심하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게 가장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ACL2) 1차 목표는 16강에 진출하는 것이고 16강에서 또 철저히 분석해 한 단계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매번 철저히 준비하고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골키퍼 윤평국은 “홈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더욱더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방심하지 않고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침착하게 보여주면 무실점처럼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참 라인에 저를 비롯해서 (김)인성이 형, (백)성동이, (김)종우가 속해 있었다. 고참 선수들이 먼저 솔선수범해서 경기장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어린 선수들이 그걸 보고 잘 따라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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