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 들어간 주장 교체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서 증명하고 있다

원사 아부리깐다

전과없음

2015.01.04가입

조회 142

추천 3

2025.09.26 (금) 07:49

                           

손흥민을 둘러싼 '주장 교체설'은 쏙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돌아오는 10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가진다. 1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와의 경기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10월 A매치 2연전도 역시나 중요하다. 내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포트 선정은 10월 FIFA 랭킹으로 결정된다. 현재 2포트 끝자락 23위에 있는 한국이기에 10월 A매치 2연전에서 24위로 떨어지지 않고 이를 지켜야 한다. 2포트에 속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강팀을 피할 수 있다. 한국이 2포트에 속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9월 A매치 미국-멕시코 2연전에서 홍명보호는 1승 1무라는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단순히 결과 외에도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쓰리백 전술 안정화, 옌스 카스트로프의 발견, 1옵션 공격수로 발돋움한 오현규 등 여러 가지 고무적인 결과가 많았다.


그중에서도 손흥민의 건재함 재확인은 최대 수확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부상을 겪으면서 폼이 떨어졌었다. 예전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2연전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소속팀 LAFC로 돌아가서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절정의 득점 감각으로 A매치 이후 MLS 3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단순히 득점 외에도 찬스 메이킹 능력도 살아났으며 무엇보다 날카로운 슈팅이 되살아났다는 것이 가장 돋보인다.

주장 교체설이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증명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9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주장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장단 구성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홍명보 감독은 "그 부분은 계속 생각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개인을 위해서, 팀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 시작부터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 결정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팀을 위해서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은지는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주장 교체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도 "변경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 선택은 지금 하지 않았다"라면서 "앞으로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내 답변이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결정은 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주장 교체는 없다고 못 박지 않았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도 "손흥민 선수의 주장 건에 대해서 제가 언급한 이유는 앞으로 대표팀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앞으로 10개월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문제는 나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최종적으로 내가 결정하겠지만, 내가 일하는 스타일은 스태프 등 모든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결정한다. 선수 본인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한다. 이 문제는 앞으로 충분히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다시 언급했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이 주장을 내려놓는 것에 대한 말이 많이 나왔는데 어느새 사라졌다. 이제 손흥민이 이번 10월 A매치는 물론이고 월드컵까지도 주장인 것에 이견을 제기하는 이는 없을 듯하다. 그 이유는 손흥민이 맹활약하면서 건재하다는 것을 입증했기 때문이 아닐까.

댓글 4

원사 갓도한

2025.09.26 07:50:17

주장감 논란 끝났네. 실력+리더십 다 갖췄다

대위 성규찬양

2025.09.26 07:50:27

홍명보 감독도 결국 믿고 가겠지, 지금 폼이면 무조건 손흥민이지

원사 2배무한반복애인

2025.09.26 07:50:38

주장 교체설? 요즘 활약 보면 그런 말 쏙 들어갈만함

소령(진) 토마스뮬러

겸손.사랑.용기

2025.09.26 07:50:48

폼으로 증명하는 캡틴 손, 멋지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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