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맞아 한국으로 온 외국인 유학생들 다양한 문화 체험과 첫인상
한국 대학가에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베트남, 프랑스, 미국, 중국, 독일, 멕시코, 대만,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속속 입국했다. 일부는 K드라마와 K팝에 매료돼, 또 일부는 새로운 해외 경험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첫인상
각국 학생들이 주목한 점은 저마다 달랐다. 몽골 학생들은 높이 솟은 빌딩을,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민주주의 분위기를, 프랑스 학생들은 지하철의 청결과 조용함을 인상 깊게 꼽았다. 반면 대만 학생들은 비싼 물가를 지적했고, 스웨덴 학생들은 삼겹살과 소주에 감탄했다.유학생을 위한 조언
교수들은 “한국어 실력이 문을 열어준다”며 언어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단순한 인사말뿐 아니라 예절과 인사법, 특히 웃어른에게 인사할 때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마주치지 않는 문화도 숙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태원의 인기 있는 술집뿐 아니라 서촌의 전통적인 골목, 길거리 음식과 치맥 문화를 경험해보라고 권했다.친구 사귀기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친구 만들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한국인들이 낯선 이와 쉽게 대화를 시작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등산길에서는 달랐다. 산에서 만난 현지인들은 인사와 대화를 더 자연스럽게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생활 환경
한국은 안전하고 깨끗하며 지하철이 정시 운행되고, 어디서든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편리한 나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미의 기준이 엄격하고, 까다로운 분리수거 제도, 사회적 규범에 맞춰야 하는 부담 등 문화적 차이는 존재한다.
종합 평가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에 반해 장기 체류를 결심하는 경우도 있고, 짧은 경험으로만 남기는 경우도 있다. 각자의 경험은 다르지만, 바로 그 다양성이 한국 유학의 특별한 매력으로 꼽힌다.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