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막 내린 디알엑스의 2025시즌 쏭 감독의 마지막 소회
“많이 연습했던 조합들을 이번 경기에서 사용했다. 1세트를 하고 나서 나서 압력 자체가 기대치에 비해 약했다고 생각해 젼략적인 변화가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레드 사이드로 진영을 꾸려 준비했던 것들을 풀어보려고 했다.”
무기력하게 1세트를 패한 뒤 사용할 수 있는 진영 선택권을 통상적으로 쫓아가는 쪽에서 선택하는 블루 사이드가 아닌 레드 사이드를 고르는 승부수를 띄웠던 ‘쏭’ 김상수 감독. 그는 물러설 수 있는 팀과 자신의 심정을 담았던 순간을 회상했다.
8000 골드까지 앞서나가면서 플레이-인 막차을 눈 앞에 뒀지만, 결국 브리온에게 덜미를 잡혀 시즌 아웃의 두 번째 팀이 된 김상수 감독은 다사다난 했던 2025시즌 아쉬움의 여운을 전했다.
디알엑스는 지난 8월 31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라이즈 그룹 5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승리할 경우 플레이-인 진출이 가능했던 디알엑스는 3연패로 시즌 21패(9승 득실 -18)째를 당하면서 라이즈 그룹 4위로 2025 LCK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상수 디알엑스 감독은 “정말 많이 연습을 했던 조합들이고, 이길 수 있는 구간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이어나가 승리로 마무리 짓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정규시즌에 대한 소회를 묻자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다. 아쉬운 점이 많아 팬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또 반면에 의도치 않게 풀세트 경기를 계속 하면서 팀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승리하기 위해 발전적으로 했던 과정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해서 아쉽다”라며 라이즈 그룹에서 풀세트 경기를 반복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과감하게 2세트 레드 사이드 진영 선택 뿐만 아니라 3세트 뽀삐 카드까지 브리온의 특성을 고려한 승부수들을 여럿 준비했으나, 결국 플레이-인 진출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8000골드의 리드를 한 번에 잃은 장로 드래곤 한타 패배가 너무나 뼈 아팠다.
그럼에도 김상수 감독은 팬들에 대한 감사와 한 시즌을 고생한 선수들의 발전을 기원하며 시즌을 마무리하는 감정을 전했다.
“정말 응원해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패배가 너무나 아쉽지만, 더 발전적이고, 더 잘할 수 있는 디알엑스가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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