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본머스에 41 완승, 아모림 체제 안정화 조짐
맨유는 앞서 웨스트햄전(2-1 승)에 이어 본머스전에서도 조직적이고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프레싱과 빌드업에서 향상된 모습을 선보이며, 10주 전 유로파리그 결승과는 전혀 다른 수준의 전술 완성도를 보여줬다.
아모림 감독은 피지컬 훈련보다 전술 이해도 향상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효과가 점점 나타나는 중이다. “같은 선수들이 전혀 다른 팀처럼 보인다는 건 아주 좋은 신호”라고 강조했다.
2. 호일룬, 의욕의 골… 이적설은 여전
이적설 속에서도 호일룬은 팀의 첫 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도르구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고, 이후 디알로의 득점 장면에서도 골에 관여했다. 아모림 감독은 호일룬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이적 시장이 끝날 때까지는 어떤 일도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3. 도르구, 공격의 활력소로 부상
도르구는 경기 내내 왼쪽 측면을 장악하며 어시스트와 골을 모두 기록했다. 마운트와의 호흡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팀에서의 첫 골은 재치 있는 움직임과 침착한 마무리로 만들어냈다. 이전 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진 자신감을 보여줬다.
4. 쿠냐는 휴식, 음뵈모는 컨디션 조율 중
웨스트햄전에서 활약했던 마테우스 쿠냐는 피로 누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근 합류한 브라이언 음뵈모는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본머스전 출전이 제외됐으며, 오는 에버턴전에서 데뷔할 가능성이 높다.
5. 폭우 속 경기, ‘쿨링 브레이크’ 논란
경기 당일 시카고에는 폭우가 쏟아졌고, 경기 중 관중들이 대거 빠져나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럼에도 일부 팬들은 우비를 입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한편, 쌀쌀한 날씨에도 ‘물 마시는 시간’이 운영된 점에 대해 웨스트햄의 포터 감독은 의문을 제기하며, “미국에서 축구를 홍보하고 싶다면 이런 부분은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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