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양키스 역대 홈런 6위 등극 수비부터 바로잡아야 쓴소리
![]()
뉴욕 양키스의 중심타자 애런 저지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24일(한국시간) 토론토전에서 시즌 37호 홈런을 터뜨리며 구단 역대 홈런 순위 단독 6위로 올라섰다.
6회초 2-4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저지의 투런 홈런은 토론토 선발 크리스 배식의 92.5마일 싱커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110.1마일, 비거리는 397피트. 이 홈런으로 저지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제치고 통산 352홈런을 기록, 양키스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그보다 홈런을 더 많이 기록한 선수는 베이브 루스(659개), 미키 맨틀(536개), 루 게릭(493개), 조 디마지오(361개), 요기 베라(358개)뿐이다.
현재 저지는 타율 0.345, 37홈런, 84타점, 90득점으로 MVP 레이스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저지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양키스가 4-4 동점 이후 수비 실책으로 자멸하며 4-8로 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저지는 "수비와 기본기부터 팀을 다잡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개인 성적보다는 팀 전력을 더 중시하는 저지의 리더십이 돋보인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