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통산 2000안타 달성 홈런으로 자축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간판타자 매니 마차도가 통산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마차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998안타를 기록 중이었던 마차도는 1회와 4회 모두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을 상대로 안타를 터뜨리며 2000안타를 채웠다.
이로써 마차도는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앤드루 매커친(피츠버그 파이리츠), 폴 골드슈미트(뉴욕 양키스) 이후 현역 선수로는 5번째로 2000안타를 친 선수로 기록됐다.
아울러 지난달 통산 350홈런을 달성한 마차도는 MLB 역사상 32세 이하 시즌에 350홈런과 2000안타를 모두 달성한 12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샌디에이고 소속 선수로는 통산 6번째이자 지난 2006년 마이크 피아자 이후 처음으로 2000안타를 달성했다.
마차도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8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마차도의 다음 목표는 3000안타다. 아직 샌디에이고와 계약 기간이 8년이나 남았고, 나이도 30대 초반에 불과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다.
MLB닷컴은 "마차도가 남은 계약 기간 내 3000안타를 치려면 시즌당 평균 115안타 정도를 쳐야한다"며 "마차도의 내구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마차도의 활약에도 3-6으로 패했다. 이날 부상 복귀전을 치른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3⅔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