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긴 분수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서울 한강에 위치한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는 세계에서 가장 긴 분수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명소다. 분수의 총 길이는 1140m로, 다리 양쪽 난간에서 시원하게 물줄기를 쏘아 올린다.
2009년 5월 처음 가동을 시작한 이 분수는 한강 물을 끌어올려 다시 강으로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분수쇼가 진행되는 동안 분당 최대 190톤의 물을 쏘아올린다. 총 38개의 펌프가 사용되며, 물줄기는 최대 20m까지 뻗는다.
분수는 상·하 2단 구조로 되어 있어, 하부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물줄기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상부는 일반 도로로 이용되지만, 이곳에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밤이 되면 약 1만 개의 LED 조명이 물줄기를 알록달록하게 수놓으며, 서울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 손꼽힌다.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화려한 분수쇼는 ‘달빛무지개분수’라는 이름처럼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