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넘고 위닝시리즈 잡은 SSG 사령탑 조형우 향상 중 앞으로 더 기대된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9차전에서 2-0 신승을 거뒀다. 주말 시리즈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SSG는 KT 위즈를 내리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이날 선발로 나선 미치 화이트가 호투를 펼쳤다.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24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괴물' 류현진과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어 올라온 노경은-이로운-조병현이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점수는 홈런으로만 뽑아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2회 선두타자로 나서 류현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가져왔다. 시즌 3호. 또한 한유섬이 6회 올라온 황준서를 만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쳤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홈런 2개와 투수진의 무실점 피칭으로 힘든 3연전을 위닝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감독은 "선발 화이트가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면서 6이닝 호투를 펼쳤다. 이후 나온 경은이, 로운이, 병현이 모두 흠잡을 데 없는 피칭을 선보였다"라며 "공격에서는 에레디아와 유섬이의 솔로 홈런 2개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에레디아의 선제 홈런도, 유섬이의 달아나는 홈런도 모두 영양가 있는 홈런이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또한 이숭용 감독은 이 선수의 활약도 잊지 않았다. 바로 포수 조형우. 조형우는 이날 2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도루 저지도 돋보였다. 6회 문현빈, 7회 노시환을 잡았다.
이숭용 감독은 "형우가 투수진과 좋은 호흡은 물론 6, 7회 도루 저지가 투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공격에서도 2안타로 활약했다. 점점 투타에서 향상되고 있기에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3연전 동안 만원 관중의 힘 있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주 원정 6연전 잘 다녀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SSG는 광주로 이동해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대전 홈에서 NC 다이노스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