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SON 대체자 17살 유망주, 결국 920억 토트넘 방출...UCL급 영입 위해 현금화
한때 손흥민의 대체자로 거론됐던 유망주가 올여름 방출될 위기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마이키 무어는 이번 여름 매우 중요한 시점을 앞두고, 그의 잠재력으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재정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들의 방출이 불가피하며, 무어 역시 이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07년생 무어는 잉글랜드 출신 유망주 공격수다. 토트넘 성골 유스인 무어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팀에 몸 담고 있다. 지난 2023-24시즌 프로 데뷔에도 성공했다. 2024-25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1군과 함께 한 시즌을 소화했다.
무어의 잠재력이 주목을 받은 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였다. 당시 무어는 AZ 알크마르전 선발 출전해 눈도장을 제대로 남겼다. 당시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무어가 실제로 자신을 미래의 스타로 알린 것은 UEL 리그페이지 알크마르전이었다. 그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끊임없이 상대의 골칫거리였다"라고 조명한 바 있다.
해당 활약을 기점으로 무어는 부진하던 손흥민의 후계자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풋볼 팬캐스트'는 "손흥민의 진정한 후계자는 토트넘 유스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무어는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과 같이 클럽의 다른 흥미로운 10대 재능 같이 1군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지만,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그는 엄청나게 인상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놀라운 무어와 함께 토트넘은 손흥민이 결국 은퇴하거나 더 큰 부진을 할 때 이미 완벽한 국내 대체 선수가 있어서 대신 나서서 활약할 수 있다는 사실에 안심하고 또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무어의 활약은 오래가지 못했다.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영향력을 떨어졌다. 결국 공식전 19경기 1골 2도움에 그쳤다. 아직 어린 나이이기에 다음 시즌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다만, 토트넘의 인내심이 변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는 토트넘은 유망주의 성장보다 최고 수준에서 경쟁력을 갖춘 즉시 전력 자원을 더 원하고 있다.
전 토트넘 출신 폴 로빈슨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어의 잠재력을 고려했을 때, 이적료는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20억 원) 이상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현재 토트넘도 다른 모든 클럽과 마찬가지로 재정적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고려해야 하고, 무어는 유소년 출신이기 때문에 매각 시 100% 순이익이 발생한다. 이는 곧 UCL에서 바로 뛸 수 있는 검증된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 재원을 의미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무어는 세리에 A 명문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매체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반드시 이 10대 유망주를 직접 살펴보고 자신의 구상에 포함시킬지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유벤투스는 무어 영입을 위해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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