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대도 평정한 메시, MLS 최초 2년 연속 MVP 수상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초로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MLS는 10일(한국시간) "메시가 '2025 랜던 도너번 MLS MVP'로 선정됐다"며 "그는 리그 창설 이래 처음으로 2년 연속 MVP를 받은 선수"라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LS MVP로 뽑힌 메시는 프레키(1997·2003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MLS MVP를 두 차례 수상 기록도 세웠다.
MLS는 1996년부터 선수, 구단 기술스태프, 미디어를 대상으로 MVP 투표를 실시, 최다 득표를 받은 선수에게 상을 수여했다.
메시는 70.43%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수(55.17%), 구단 기술스태프(73.08%), 미디어(83.05%) 모두 메시에게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MVP 후보에 오른 앤더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 FC·11.15%), 드니 부앙가(LA FC·7.27%), 에반데르(FC 신시내티·4.78%), 샘 서리지(내슈빌 SC·2.42%)는 큰 득표 차로 밀렸다.
메시는 2025시즌 MLS 무대를 평정했다.
그는 정규리그 28경기에서 29골 19도움을 올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6골 9도움으로 활약, 인터 마이애미의 첫 MLS컵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인 MLS컵에서는 도움 2개를 작성하며 3-1 승리를 견인, 'MLS컵 MVP'를 받았다.
MLS는 "메시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공격 포인트 48개를 작성했다"며 "지난해 MVP를 받았을 때 기록(20골 16도움)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23년 여름 유럽 무대를 떠나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메시는 매년 우승컵을 수집했다. 2023년엔 리그스컵, 지난해엔 서포터스 실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와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댓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