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다카이치 한일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 합의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가 첫 한일 정상회담을 열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또한 정례적 상호 방문을 의미하는 ‘셔틀 외교’를 재개하기로 했다.
경주에서 약 4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로 선출된 다카이치 총리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양국 관계의 안정과 상호 이익의 중요성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강조했다. 두 정상은 글로벌 불안정성과 무역 구조 변화 속에서 한미일 삼각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언급하며 “일본과 한국은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가깝지만 때로 상처를 주기도 하는 가족 같은 관계”로 비유하며 “한국과 일본은 마치 같은 마당을 쓰는 이웃처럼 가까운 만큼, 때로는 감정적인 상처를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순번상 한국이 일본을 방문할 차례”라며 “도쿄가 아닌 지방 도시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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