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도광산 강제동원 희생자 별도 추모식 개최 예정
한국 정부가 오는 11월 말, 일제강점기 일본 사도광산에 강제로 동원된 조선인들을 추모하는 자체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혁 주일 한국대사는 일본 측의 공식 추모식과는 별도로 진행된다고 밝히며, 강제동원의 성격을 둘러싼 양국 간 인식 차이가 이유라고 설명했다.이 대사는 “역사 문제에서 원칙을 양보할 생각은 없지만, 동시에 일본과의 건설적인 관계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최근 한일 관계 개선 흐름 속에서도 역사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이 여전히 확고함을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