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세계선수권 나서는 남자배구, 25인 예비 엔트리 확정
11년 만에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25인 예비 엔트리를 확정했다.
13일 대한배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 승인을 거쳐 세계선수권대회 예비 엔트리 25명을 선정해 프로배구 남자부 7개 구단에 전달했다.
예비 엔트리에는 허수봉, 박경민(이상 현대캐피탈), 정지석(대한항공), 나경복, 임성진(이상 KB손해보험), 한태준(우리카드) 등 각 구단 주축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임동혁도 포함됐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장쑤성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뒤 이달 말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최종 엔트리 14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은 9월12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펼쳐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남자배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는 건 2014년 폴란드 대회 이후 11년 만이다.
한국은 프랑스, 아르헨티나, 핀란드와 C조에서 경쟁을 벌인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78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기록한 4위다.
▲남자배구 대표팀 세계선수권대회 예비 엔트리(25명)
세터 : 김명관(국군체육부대), 황승빈(현대캐피탈), 황택의(KB손해보험), 한태준(우리카드)
리베로 : 박경민, 임성하(이상 현대캐피탈), 장지원(국군체육부대)
미들 블로커 : 김준우(삼성화재), 박창성(OK저축은행), 이상현(우리카드), 정태준(현대캐피탈), 차영석(KB손해보험), 최준혁(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 : 김지한(우리카드), 나경복, 임성진(이상 KB손해보험), 이우진(전 베로 발리 몬차), 정지석, 정한용(이상 대한항공), 차지환(OK저축은행), 허수봉(현대캐피탈), 홍동선(국군체육부대),
아포짓 스파이커 : 김동영(우리카드), 신호진(현대캐피탈), 임동혁(국군체육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