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윤리센터, 프로배구 김종민 감독 징계 요구 ''지위 이용한 폭력''
스포츠윤리센터가 '코치 폭행 혐의'로 피소된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에 대한 징계를 한국배구연맹에 요구했습니다.
윤리센터는 오늘(4일) 김 감독의 인권침해 사건을 심의해 감독에 대한 징계 요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센터에 따르면, 피해 코치는 김 감독이 리모컨을 던지고 목을 조르는 등의 위협 행위를 했고 허위 사실도 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김 감독은 센터 측에 리모컨을 던진 것은 인정했으나, 피해 코치가 몸을 가까이 들이대 어깨 쪽을 밀친 것이라는 등의 해명을 내놨습니다.
윤리센터는 "고성으로 폭언 또는 욕설을 하는 행위, 피해자 신체에 닿지 않았더라도 물건을 던진 행위는 폭력에 해당할 수 있다"며 "감독이라는 지위를 이용한 폭력"이라며 해당 결정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배구연맹은 "윤리센터로부터 심의 결과 공문을 받았다"며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