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왜 이 선수를 포기했을까 재계약 실패 'ERA 2.63' ML 1위 팀 선발 됐다
지난 시즌 KIA 타이거스에서 뛰었던 에릭 라우어가 메이저리그 붙박이 선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경기 전 2.61이었던 라우어의 평균 자책점은 2.68로 조금 올랐다.
1회를 땅볼 2개, 삼진 1개와 함께 삼자범퇴로 출발한 라우어는 2회 역시 실점없이 마무리했다. 3회엔 잭슨 홀리데이를 땅볼로 처리한 뒤 타일러 오닐을 1루수 뜬공, 그리고 거너 헨더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냈다.
라우어는 2-0으로 앞선 4회에 실점했다. 1사 1루에서 오헌에게 1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유리아스의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2-2 동점이 됐다. 그러나 마요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 없이 4회를 끝냈다.
5회엔 1사 후 잭슨 할러데이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면서 득점권에 몰렸으나, 뜬공 두 개로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정리했다.라우어는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KIA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120경기 등판 경력이 있는 선수가 KBO리그에 왔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KIA 소속으로 거둔 성적은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결과 KIA와 재계약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라우어는 전력 외였으나 맥스 셔저와 보우덴 프란시스 등 기존 선발투수를 비롯한 투수진에 부상 선수들이 나오면서 지난 5월 1일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3경기 중 2경기를 롱릴리프로 치른 라우어는 인상적인 투구로 지난 1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 이번 시즌 선발투수로 투입됐다. 3이닝 1실점이라는 인상적인 투구로 다음 경기에서도 기회를 얻었고 4.1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제 역할을 해냈다.
이후 롱릴리프로 돌아선 라우어는 지난 12일 선발로 돌아와 4.1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19일 애리조나와 경기에선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까지 됐다. 이후엔 중간으로 돌아가지 않고 선발 로테이션에 고정됐다. 지난달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2승을 챙겼고, 이번 달에도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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