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FC 낭트로 임대 이적, 재도약과 월드컵 향한 도전
2024/25 시즌 마인츠 05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펼쳤던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이, 프랑스 리그 1의 FC 낭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3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단 4경기에 불과했습니다. 이재성과 함께 여전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A매치 14경기 출전의 홍현석은 대표팀 내 입지가 더 이상 확고하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가올 2026 월드컵 본선을 위한 경쟁을 위해서도 출전 시간 확보는 필수입니다.
마인츠는 2023년 여름 400만 유로라는 구단 최고 이적료로 홍현석을 영입했지만, 실제 경기력에서는 만족할 만한 기여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번 여름에도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들이 대거 보강되면서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습니다. 이재성과 네벨이 주전으로 굳혀졌고, 가와사키 소타와 홀러바흐까지 가세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홍현석은 마인츠의 훈련 캠프가 진행 중이던 티롤 주 호프가르텐 마르크트를 떠나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프랑스로 이동했으며, 곧 FC 낭트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마인츠의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티안 하이델은 “모두가 낭트행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며 여전히 홍현석의 잠재력을 믿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임대 이적에는 약 40만 유로의 금액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홍현석의 활약 여부에 따라 완전 이적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