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재판 본격화 내달부터 두 사건 대응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달부터 두 개의 재판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조은석 내란특별검사가 추가 기소한 사건의 공판준비기일이 8월 19일로 지정되면서, 기존 검찰 기소 사건과 함께 두 건의 재판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5부는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8월 19일로 정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이번 사건은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내란 및 외환 혐의에 대한 특별검사의 수사 결과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구속 기소됐다. 현재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기소한 기존 사건은 형사합의25부에서 진행 중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두 사건의 병합 재판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