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퍼드 김지수 독일 2부 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 임대 이적
한국인 EPL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가진 수비수 김지수가 새 시즌을 독일에서 시작한다. 브렌트퍼드 소속 김지수는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소속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했다.
카이저슬라우테른 구단은 23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클럽 브렌트퍼드로부터 센터백 김지수를 임대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지수는 2004년생으로 192cm의 장신 수비수이며, 양발 사용이 가능하고 탄탄한 피지컬과 기술력을 겸비해 유럽에서도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지수는 성남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2023년 브렌트퍼드와 계약하며 EPL에 진출했다. 2023년 12월에는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한국 선수 중 15번째로 EPL 데뷔전을 치렀으며,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출전 기회 부족으로 입지를 다지지 못했고, 주전 경쟁을 위한 임대를 선택했다. 브렌트퍼드를 떠난 프랑크 감독의 이적도 김지수의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카이저슬라우테른 마르첼 클로스 단장은 “김지수는 기술, 피지컬, 양발 능력을 모두 갖춘 유망한 수비수”라며 “수비 라인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수는 “이번 도전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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