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 김정수 감독이 극한의 일정을 견디며 우승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젠지는 2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3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을 2대 0으로 완파하며 19연승(+33세트득실)을 기록했다. 앞서 캐나다 밴쿠버에서 MSI, 사우디 리야드에서 e스포츠 월드컵까지 치른 뒤 곧바로 입국해 당일 경기를 치른 강행군이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코치진도 모두 피곤한 상태였지만 결과가 좋아 다행”이라며, “새벽 2시에 공항에서 짐을 찾고 숙소 도착은 새벽 3시, 거의 바로 경기장으로 왔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충분한 휴식을 위해 경기 후 인터뷰도 생략했고, 코치진만 짧게 전략 회의를 진행했다.
25일 T1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리는 로드쇼 경기까지 소화해야 짧은 휴식을 얻을 수 있다. 김 감독은 “스크림은 생략하고 리허설과 밴픽 회의로 대체할 예정”이라며, “체력과 컨디션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