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인기팀 KIA, 왜 유일하게 관중이 줄었나

상사 익절만하자

전과없음

2017.07.09가입

조회 1,892

추천 12

2025.07.03 (목) 03:41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사상 최소 경기 700만 관중 돌파. 프로야구 열기가 그야말로 '미쳤다'. 그런데 유일하게 관중이 감소한 팀이 있다. 바로 최고 인기팀 KIA 타이거즈다. 대체 어떤 이유일까.

KBO리그는 지난 2일 전반기 최초, 역대 최소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총 7만6723명이 입장하면서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던 지난해보다도 훨씬 빠른 페이스다. 지난해에는 487경기만에 700만을 넘어섰지만, 올해는 405경기만에 달성했다.

거의 모든 구장에서 관중이 늘었다. 가장 크게 관중이 늘어난 곳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올해 개장한 신구장이자 1위를 달리고있는 한화 이글스의 기세에 힘입어 48%가 증가했다. 한화는 39번의 홈 경기 중 35차례 매진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홈 관중 1위인 구장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다. 서울 잠실구장을 제치고, 97만4094명이 방문해 올 시즌 첫 1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다. 삼성 역시 38%의 홈 관중이 증가했고, 경기당 평균 관중수가 무려 2만2653명에 달한다. 43경기 중 33경기가 매진이었다.

SSG 랜더스 역시 23%나 늘었고, LG 트윈스가 14%, 두산 베어스가 12% 증가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7%, KT 위즈가 6%, NC 다이노스가 3% 늘어나면서 뜨거운 야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유일하게 홈 관중이 줄어든 구단이 있다. 바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홈으로 쓰는 KIA 타이거즈다. KIA는 지난해 홈 39경기를 치른 시점과 비교했을때, 69만2744명에서 올해 65만754명으로 6% 감소했다. 39경기 중 매진은 13번. 경기당 평균 관중수도 1만7763명에서 1만6686명으로 줄어들었다.

사실 KIA는 리그 최고의 인기팀이다. 한화, 삼성, 롯데 등과 함께 전통의 인기팀으로 불리고 있고, 각종 설문 조사에서 거의 대부분 인기 1위를 휩쓰는 팀이다. 여전히 원정 관중 동원력 또한 대단하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KIA 경기가 배정되면, 홈팀이 반색할 정도로 원정 관중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올해는 광주 홈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 유일한 감소 추세다.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성적 차이다. KIA는 지난해 거의 시즌 내내 1위를 달렸고, 정규 시즌 우승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했다. '직관 팬심'은 곧 팀 성적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그 힘으로 작년 KIA는 홈 125만9249명으로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 최다 관중 신기록을 썼다.

올해는 작년보다는 밑도는 성적이다. 물론 6월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상위권 팀들을 위협하고 있지만, 초반 성적이 워낙 좋지 않았고 이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여기에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커보인다. 지난해 리그 MVP인 최고 스타 중 한명인 김도영이 두번의 햄스트링 부상 이탈로 올 시즌을 거의 제대로 못뛰고 있는데다, 나성범, 김선빈 등 핵심 선수들이 죄다 부상으로 빠져나가있다. 이런 스타 효과도 분명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편성 운도 따르지 않는다. 올 시즌 KIA의 홈 경기 매진은 대부분 주말 경기인데, 이중 우천 취소 경기가 잦았다. 또 최근 3주 연속 평일(화~목) 경기만 배정된 KIA다.

지난 6월 6~8일 한화와의 3연전이 주말 시리즈였고, 당시 3경기 중 2경기가 매진이었다. 이후 6월 10~12일 삼성전, 17~19일 KT전, 이번 1~3일 SSG전까지 3주 연속 평일 경기만 있다.

물론, 관중 증감은 여러 복합 요소들이 작용한다. KIA의 경우 작년 비교치가 워낙 높다보니 더욱 마이너스가 두드러지기도 한다. 다만 최고 인기팀의 미스터리이다보니 구단 입장에서는 분명 고민은 될 수 있는 기록이다.

댓글 5

병장 긴장안됨

2025.07.03 03:41:51

김도영 부상 컸지… 얼굴마담 빠지니 분위기 확 죽더라

중사 꿍머니가져가세요

2025.07.03 03:42:02

작년에 너무 잘해서 올해 체감이 더 큰 듯. 성적 회복하면 다시 찬다

병장 하쿠나마라탕

2025.07.03 03:42:14

편성 진짜 복불복인데 KIA 이번 시즌은 너무 안 도와줬다

상병 귀여운무시알라

2025.07.03 03:42:28

주말 경기 다 우천이면 누가 가냐고… 팬도 체력 달린다

대령 나는하늘

힘내자.

2025.07.03 08:07:28

,.;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빅뱅 이론이 받아들여진 과정 image [4]

일병 그닝데슈넹 07/15 1,708 16
자유

순종견의 충격적인 진실 image [4]

상사 대전여신 07/15 1,680 13
자유

20대 남성 극우화에 대한 분석을 보다보면 [3]

병장 민돌갓 07/15 1,685 15
자유

돈까스 + 라자냐 + 우동 콜라보 image [8]

대위 비나이댜 07/15 1,786 15
자유

제임스 멜라트와 사라진 도락의 보물 image [4]

원사 갓사또 07/15 1,678 9
자유

프로그램개발 하길 진짜 잘한거같아요.. [4]

상병 갓홀만 07/15 1,744 9
자유

학교폭력 하면 떠오르는, 모두의 기억에 남은 한 장의 사진 [3]

상병 쵸코비마이누 07/15 1,715 16
자유

암 판정 후 처음 가족에게 털어놓는 이야기 [1]

중사 흥나는리켈메 07/15 1,740 13
자유

알아도 쓸모없는 도넛 상식 image [1]

상사 밝히는그대 07/15 1,715 10
자유

한때 버튜버를 했었다는 사람 image [5]

원사 남찌롱 07/15 1,765 10
자유

키에 대한 진실 image [3]

중사 구두쇠 07/15 1,712 16
자유

술자리에서 술 안 마시는 친구 살짝 불편할 때 있음 [3]

병장 인생리세마라 07/15 1,720 12
자유

손흥민 토트넘 복귀 후 첫 훈련 모습 공개 [3]

일병 가위가위 07/15 1,722 14
자유

전국에 단비 폭염 한풀 꺾여 [3]

하사 02안정환 07/15 1,732 9
자유

전국에 단비 폭염 한풀 꺾여

병장 목동치킨 07/15 1,744 11
자유

마비노기 모바일 충격적인 조합 등장 [2]

상병 무관알러지 07/15 1,684 16
자유

울산 날씨 근황

상병 워늬 07/15 1,709 17
자유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순간 [3]

상사 밝히는그대 07/15 1,699 17
자유

디아블로 2 하다가 집에서 쫓겨난 어느 남편의 사연 [3]

중사 너구리계란추가 07/15 1,736 17
자유

별일 아닌데 한국인 입장에선 살짝 거슬릴 수 있는 장면 [3]

상병 방배잉어킹 07/15 1,72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