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챔프전에서 풀타임 리베로로 뛴 유가람 처음부터 끝까지 코트에 있었어요

하사 육덕젖소애호가

전과없음

2015.08.17가입

조회 1,751

추천 9

2025.07.02 (수) 22:33

                           


GS칼텍스 리베로 유가람과 미들블로커 최유림이 단양에서 활짝 웃었다.

유가람과 최유림은 2일 오후 충북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실업배구&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선발로 출전해 팀의 3-0(25-22, 25-19, 25-22) 승리를 도왔다.

GS칼텍스는 이날 세터 김지원과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과 우수민, 미들블로커 오세연과 최유림, 리베로 유가람 그리고 아포짓 자리에는 서채원을 배치했다. 이 가운데 V-리그 세 번째 시즌을 앞둔 유가람, 2024년 프로에 입단해 첫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유림도 기회를 얻고 코트에 올라 존재감을 드러냈다.

2005년생 유가람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GS칼텍스 지명을 받았다. 2023-2024시즌 종료 후 리베로 한다혜가 페퍼저축은행으로 떠나면서 GS칼텍스는 한수진을 본격적으로 리베로로 활용했고, 유가람이 ‘서베로’ 역할을 이어받았다. 유가람은 직전 시즌 서브와 후위 수비를 위해 교체 투입되면서 정규리그 34경기 115세트 출전 기록을 남겼다.

이번 퓨처스 챔프전에서의 역할은 다르다. 온전히 리베로로서 코트에 나서고 있다. 첫 경기를 마친 유가람은 “대회 전부터 연습 경기를 통해 맞췄던 것을 보여줬던 것 같다. 또 다들 코트 위에서 웃으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리베로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킨 유가람이다. 그는 “항상 교체로 들어가거나 또는 한 세트 정도 뛰었었는데 오늘 처음부터 끝까지 코트 안에 있다 보니 좋았던 것 같다”면서 “아직 코트에서는 어린 편이지만 내 위치에서 리베로로서 책임감을 안고 있었다. 긴장하면 몸이 굳는 스타일이라 즐기려고 노력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물론 경기 중간에 한 자리에서 안 돌아갔을 때 고비가 있었지만, 랠리가 길어질 때는 더 집중하고 긴장감도 올라오면서 재밌게 뛰어다녔다”고 덧붙였다.

후위를 지키는 리베로로서 뒤에서 선수들을 살피는 역할도 맡았다. 유가람은 “뒤에서 넓은 시야로 볼 수 있는 자리라 계속 코트 안에서 얘기를 많이 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오늘 코트 안에서 막내는 유림이었는데, 유림이한테 계속 말해주면서 푸시를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프로팀은 기존의 코치들이 감독 역할을 맡고 있다. GS칼텍스도 박우철 코치가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오늘 지원이가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토스를 잘해줬고, 가람이도 충분히 잘했다. 최유림은 120% 해줬다”고 평을 내렸다.

190cm 미들블로커 최유림 역시 “작년에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비시즌에 운동을 열심히 했다”면서 “기본적인 범실을 줄이고, 언니들이 뒤에서 수비하기 편하게 블로킹 사이를 최대한 안 떨어지게 블로킹하려고 했고, 수비가 됐을 때는 공격하기 편하게 속공도 뜨려는 등 내 역할만 잘하자고 생각했다”며 출전 기회를 얻고 코트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두 팀의 매치업도 흥미진진했다. GS칼텍스에 유가람이 있었다면, 현대건설 코트에는 이영주가 후위를 지켰다. 최유림 앞에는 입단 동기인 현대건설 강서우가 서 있었다. 현대건설은 나란히 프로 2년차가 된 세터 이수연은 물론 ‘새 얼굴’인 미들블로커 김희진과 아웃사이드 히터 이예림, 지민경까지 투입해 실전 감각 키우기에 나섰다.

V-리그 팀들이 이번 실업 대회에 참가하게 된 취지 역시 프로에서 충분히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에게 뛸 무대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당초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가 여름에 개최됐을 때는 비주전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지만, 개최 시기를 V-리그 개막 직전으로 변경하면서 각 팀들은 최종적으로 전력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았다. 연맹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선수들이 V-리그 외에도 실전 경기를 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유가람, 최유림, 이수연, 강서우, 서지혜, 나현수 등 경기 경험을 쌓아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 4

하사 엑셀이

2025.07.02 22:34:07

유가람 선수, 정말 든든했어요. 리베로로서 책임감 느끼며 뛰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상병 드레인

2025.07.02 22:34:56

경기 내내 웃으면서 플레이하는 모습에 팀 분위기도 좋아 보였어요.

중사 감성토쟁

2025.07.02 22:35:07

최유림도 첫 비시즌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안정감 있었네요. 성장 기대됩니다

대령 나는하늘

힘내자.

2025.07.02 22:59:55

-=-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주 5회는 딸쳐야하는 이유 ㄷㄷ [6]

일병 닭털잡아 07/15 1,754 12
자유

마비노기 모바일에 등장한 킹스맨 [1]

소위 강대헌 07/15 1,641 15
자유

배달음식 절대 안 시켜먹는 연예인 [5]

상사 언옵전문 07/15 1,727 15
자유

오픈월드 게임할 때 공감가는 것 [4]

하사 빕바 07/15 1,677 15
자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5]

병장 내귀를스쳐 07/15 1,751 6
자유

도전, 정원해설사! [5]

중위 그저널본다 07/15 1,693 15
자유

축구에 도입된 새로운 시스템 image

중위 맴돌아매미 07/15 1,703 10
자유

클러치포인트 질문 이 세 팀 중 당신의 선택은 [4]

상병 워늬 07/15 1,723 15
자유

스포없는 슈퍼맨 짧은 감상 [3]

소위 너만꼬라바 07/15 1,779 15
자유

40억 아파트 종부세 155만원ㄷㄷㄷ [4]

하사 나라왕자 07/15 1,782 13
자유

옛날 인터넷 말투 중독자

하사 과자먹는넴붕이 07/15 1,714 15
자유

라코 비판 이거 하나만 봐도 할 말 없음ㅋㅋㅋㅋ [3]

하사 와이프뱃살통통 07/15 1,656 12
자유

외국인 관광객 한 명 때문에 중국이 당황한 사건 ㄷㄷㄷ [3]

중사 난자사냥꾼 07/15 1,680 13
자유

안녕하세요 덴버 너게츠 팬입니다 [3]

병장 도너도우너 07/15 1,702 12
자유

인디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새로운 플레이리스트 필요하신 분들? [6]

하사 땅드라 07/15 1,666 13
자유

우리는 첫 번째 중국 충격을 경고했었다. 다음은 더 심각할 것이다 [2]

원사 아부리깐다 07/15 1,731 15
자유

윤, 망연자실 재소환 불응 진술거부 가능성 image [4]

상병 안녕하자 07/15 1,721 12
자유

에베레스트 근황 image [3]

중위 교통시 07/15 1,688 16
자유

산골소년이 인간극장 제작진을 반겨주는 법 image [6]

병장 돈먹자앙 07/15 1,764 12
자유

여름 대표 과일 수박마저 예사롭지 않은 가격 폭등 image [3]

상병 무브으리 07/15 1,64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