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김서현 감싸기로 책임 피하지 마라 왜 3연투 시켰나

소위 람보르기람보르

전과없음

2014.10.31가입

조회 1,690

추천 14

2025.10.04 (토) 21:36

                           


한화 이글스의 정규시즌 우승 꿈이 산산조각난 날, 일부 팬들은 자연스럽게 마지막 마무리 김서현에게 분노를 쏟아냈다. 그러나 냉정히 따져보면, 이날 패배의 진짜 책임은 김경문 감독에게 있다.

김서현은 이미 지난달 29일과 30일 연달아 등판하며 체력을 소진한 상태였다. 하지만 5-2 리드 상황에서 9회 마운드에 다시 오르게 된 것은 감독의 결정이었다. 결과는 비극적이었다. 공 2개 만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으며 승리를 눈앞에 둔 순간, 투구 수 누적과 피로가 겹쳐 제구가 흔들렸고, 연속 홈런으로 4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문제는 명확하다. 체력이 떨어진 선수를 계속 던지게 한 감독의 전략적 판단 실패다. 김서현은 올해 풀타임 1군을 처음 소화하는 어린 투수다. 경험 부족과 피로를 고려하면 3연투를 지시한 것은 과도한 부담을 안긴 것이나 다름없다. 구속이 시즌 최고보다 현저히 떨어지고, 제구가 흔들리는 현상을 사전에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감독과 벤치는 움직이지 않았다.

물론 김서현 개인도 프로 선수로서 책임감 있게 등판했다. 하지만 3연투 강행은 선수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한화 벤치의 마지막 결정 하나가 승리를 날리고, 정규시즌 1위 가능성까지 함께 날려버린 셈이다.

결국 이번 패배는 김서현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김 감독과 양상문 코치의 선택 실패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팬들이 한 투수에게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단순한 감정의 분출일 뿐이다. 절체절명의 순간, 전략적 판단과 선수 관리를 소홀히 한 김 감독과 코치진의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제 남은 과제는 명확하다. 김서현이 겪은 충격을 극복하고, 벤치가 이번 교훈을 포스트시즌에 어떻게 반영할지, 한화 팬들은 두 주간의 휴식과 재정비 기간을 주목할 수밖에 없다.

댓글 1

하사 수원삽니다

즐거운추석보내자

2025.10.04 22:04:35

ㅋㅋㅋㅋ 지들이 언제부터 정규리그1위 못해서 아쉬워 했남?하연간 한국 종특이지 지들 졸라 바닥에 있던건 기억 못하고 위로 올라간것만 생각하지 한화 혹시라도 한국시리즈에서 우스해도 내년에 무조건 꼴찌한다 봐라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추석연휴 아무도 없는 비오는 쓸쓸한 공원 [6]

하사 럭키비키장원영 10/07 1,583 13
자유

국농 연장 [4]

하사 존슨씨 10/07 1,584 15
자유

야구 오늘은 투수전? [1]

병장 S클래스천문 10/07 1,633 14
자유

오늘 저녁 치킨ㄱㅋㅋ [3]

일병 가지마세요홀 10/07 1,584 17
자유

21살에 결혼해서 애 낳은 존예 유부녀ㄷㄷㄷㄷㄷ [5]

대위 시원한여름 10/07 1,602 13
자유

ㅋㅋㅋㅋㅋㅋ삼성 이겨라 [3]

원사 개냥이산책시킴 10/07 1,653 14
자유

추석연휴 술깨러 모텔에 간 아내.jpg [6]

원사 아스날의영광 10/07 1,685 11
자유

요즘 쌀쌀하네요 [1]

병장 S클래스천문 10/07 1,516 9
자유

ㅋㅋㅋㅋ추석연휴 벌써 끝났냐 [3]

원사 대장동맛피아 10/07 1,657 9
자유

비오네 개울적 [3]

하사 빕바 10/07 1,577 13
자유

친동생이 정신병인데 어찌해야 할지 고민임 [6]

소위 노도견 10/07 1,634 11
자유

ㅋㅋㅋㅋ국내경기 개암걸림 [3]

하사 속이왜케3G 10/07 1,563 15
자유

국야 비계속.... [3]

상사 베르캄프누 10/07 1,647 8
자유

삼성 힘내라ㅋㅋ [3]

상병 잠실짱구 10/07 1,579 13
자유

슬슬 추워짐 ㄷㄷㄷ [3]

하사 바이에른문헌 10/07 1,586 11
자유

ㅋㅋㅋㅋㅋㅋ삼성 선득ㅋㅋ [3]

하사 훠크예거 10/07 1,561 8
자유

맛담 타임 [3]

상사 소신있게살자 10/07 1,606 11
자유

삼성 점수 내자!!!!!!!! [3]

대위 불륜의현장 10/07 1,599 13
자유

삼성 1회 찬스 살려라ㅋㅋㅋㅋ [3]

병장 24기영자 10/07 1,563 12
자유

모비스는 아쿼를 포워드 뽑았어야 하지 않았나... ㅠ [6]

원사 갓도한 10/07 1,54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