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내 파란만장한 토토인생
일단 나는 20대 초반의 대학생이다.
토토는 내가 고등학생떄 남아공 월드컵 무대를 시작으로 내 파란만장한 베팅 인생이 시작됐고, 그 당시의 기억은 아직도 여전하다.
벳맨에서 포르투칼VS북한이었나 그랬었는데 내가 이걸 7대1에 베팅을 했고, 만원으로 150배 가량을 걸어서 140만원 정도를 먹으니까
정신을 못차리겠더라. 이떄부터 토토에 제대로 빠져서 사설로 넘어갔다. 당시엔 좀 이름 있는 사이트로 기억한다.
아무튼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베팅을 시작했고, 처음엔 보는 눈이 없는지라 바르셀로나 첼시 맨유 이런 팀만 무작정 가다가 돈을
계속해서 잃었다. 그렇게 자취하면서 한달 용돈을 꼬박꼬박 받는것이 있었는데 , 끼니까지 거르면서 그 돈을 토토에 꼬라박았다.
그렇게 돈을 잃어가면서 점점 토토에 대한 회의감이 들 무렵, 10폴더씩 걸고 고배당을 노리고 그랬었는데 단폴베터로 전환하게됐다.
그렇게 딱 200만원을 만들어서 밀린 방값이랑 밀린 돈 전부 갚고 계속해서 단폴 베팅하니까 그 당시 내가 촉이 좋았던건지 운이 좋았던건지
여튼 어린 나이에 하루에 200만원도 만들고 돈이 참 쉽게 보였다. 돈이 쉽게 느껴지니까 게임 현질에도 백만원씩 지르고 가지고 싶던
스쿠터도 사고 애들한테 술도 사고 정말 흥청망청 계속해서 쓰게 됐다. 더 무서운게, 돈을 다 잃고 만원짜리 쪼가리 한장이 남아도 언제든지
"난 만원이면 백만원 만드는건 일도 아니야" 이런 생각으로 살았던거같다. 그러다가 내 나이에는 상당히 큰 돈이었음에도, 십만원으로 몇십만원씩
먹는 그런 일상이 미지근해져서, 자취하면서 받던 용돈을 올인하는식으로 베팅 방법을 바꿨다. 또 엄마가 -100만원까지 되는 신용카드도 만들어 준 상태.
불행이라고 해야 할 지,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지, 그렇게 베팅 방버블 바꾼 이후 한 달만에 50만원으로 천만원 가까이 되는 돈을 만지게 됐다.
내 나이 또래 애들이 알바하는걸 한심하게 생각하면서 1~2년전보다 방탕한 생활이 시작됐다. 금팔찌 사고 금반지 사고 머리속으로는
람보르기니,페라리 까지 타고다니는 내 자신을 상상하면서 예전보다도 돈이 돈처럼 안느껴졌다.
21살떄 강남 텐프로라는 곳에도 가보고 술집에서 30년짜리 양주도 사먹어보고 (150만원 가량) 이런 식으로 번 돈은 모아두지 않고 족족 다 썼다.
근데 이 생호라도 오래가지는 못했다. 어느 순간 돈을 베팅하는대로 오링이 나기 시작했고 난 점점 폐인이 되어갔다.
이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던거같다. 사치를 부리던 당시에 샀던 금팔찌,금반지, 그리고 여러가지 옷들을 전부 헐값에 팔아 넘기면서
그 돈으로 다시 토토를 했고 그 돈마저 잃게 되자, 대출 + 핸드폰 소액결제 + 카드깡으로 돈 마련하면서 진짜 인생이 10이라면 그 중에 9를 토토에
쏟았다. 근데 신이 나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건지, 이렇게 살면서 자살까지 생각하게 될 무렵 또다시 흐름을 타면서 2000만원까지 돈을 만들었다.
예전에 힘들었던 기억은 싹~다 사라지고 대@가리가 커지면서 강원랜드까지 손되게 됐다.
같이 놀던 형이 있었는데 그 형이 강원랜드로 가볍게 놀러가자고 해서 머리속으로 자제해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놀러갔다.
처음 강원랜드에 놀러갔는데 자리잡기가 존~나 힘들더라. 나만 그랬던건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거짓말 안치고 자리에 앉는데 3시간 넘게 걸렸다.
제대로 할 줄도 몰랐던 바카라같은 카드게임 하다보니까 카드 깔때 토토랑은 다른 뭔가 오묘한 긴장감이 있어서 또 빠지게 되더라.
토토는 대충 경기흐름 보면 어느정도 예상이 되서 일찍 포기하거나 땄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카드게임은 까기 직전까지 모르는 그런 느낌???
조금씩 잃다보니까 또 생각을 못하고 승부욕이 생겨서 계속하게 됐다. 그래서 가볍게 할려던 생각은 다시 바뀌고 10만원짜리 칩을 30개를 교환하고
자리에 죽치고 앉아서 계속해서 했다. 근데 애초에 내 전공도 아니기에 몇시간만에 다 잃게 됐고 재정비를 할려고 숙소로 갔다.
숙소 가니까 돈이 좋긴 좋더라 야경 예술이고 음식도 존나 별거 아닌거처럼 보이는게 이쁜 접시에 돈까스가 막 2만 2천원 이런다.
진짜 혹우 잡을려고 작정한것같은데 그 와중에 바카라 할때 수백만원은 별 느낌 없더니 2만 2천원짜리 돈까스는 아까웠다.
다음 날 다시 승부를 보려고 , ARS예약해서 순번받고 기다렸다. 거의 내 전재산이라고 할 수 있던 돈을 전부 교환해서 끝장을 보자라는 맘에
자리에 앉았다. 근데 전 날보다 많은 돈을 교환했음에도, 더 빠르게 오링을 당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에 앉았다. 진짜 한 3시간 집 가는길이었는데
그 형이랑 차 안에서 한마디도 안했다 ㅋㅋㅋ 결국 지금까지도 복구 못하고 그지처럼 살고있는데 아직도 드는 생각이
"10만원만 있으면 야구랑 스타로 복구 할 수 있는데" 이런 생각이 자꾸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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