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얇은 얼음판 위를 걷는 기분이지만 한번 얘기해 보겠다

일병 사다리물주

전과없음

2014.10.04가입

조회 2,263

추천 13

2025.09.10 (수) 13:24

                           

나는 지금 얇은 얼음판 위를 걷는 기분이지만 한번 얘기해 보겠다

나는 리사 & 도자 캣 & 레이의 Born Again이라는 곡을 진짜 너무 좋아한다. 완전히 빠져 있다.

근데 이게 과연 K-POP일까?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한국인이 한 명도 없는 건 큰 문제가 아니다. 리사는 오랫동안 한국에서 살았고, 한국 소속사에서 활동했으며, 한국어도 능숙하게 하는 ‘태국 출신 한국 아이돌’이다. 한국 문화와 깊이 연결돼 있다.

콜라보라는 사실도 문제될 건 없다. 누구나 협업은 하는 거니까.

하지만 노래 자체가 K-POP이라고 하기엔 애매하다. 가사에 한국어가 단 한 마디도 없고, 사운드도 전형적인 미국 팝이다. 그냥 퀄리티 높은 아메리칸 팝일 뿐이다.

혹시 누군가는 “그럼 다이너마이트는 왜 K-POP이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거기도 한국어는 전혀 없다.

그렇다. 하지만 BTS는 ‘한국인’이고, 이건 콜라보도 아니다. 그러니 K-POP으로 본다.

내 생각엔 기준이 좀 더 명확해야 한다. 적어도 ① 한국인 아티스트가 참여했거나 ② 한국어 가사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Best K-POP’ 같은 카테고리의 의미가 희미해진다.

왜 이게 중요하다고 보냐면 — 여전히 대중은 아시아 아티스트에게 편견을 갖고 있다. Dynamite가 한국어였으면 지금처럼 라디오에서 틀릴 가능성은 훨씬 적었을 거다. Born Again도 만약 한국어였다면, 글로벌 차트 성적이 이렇게까지 나오긴 힘들었을 거다. 결국 ‘언어’가 인지도에서 엄청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게 답답하다.

 

K-POP이 대단한 건, 단순히 음악 스타일이 아니라 ‘한국의 현대 문화’가 전 세계를 정복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K-POP이라면 반드시 ‘한국적인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Born Again 같은 곡은 멋있지만 K-POP으로 분류되는 건 맞지 않다.

댓글 3

중장 마젤란

낭만 합격

2025.09.10 15:13:54

프로듀서와 가수가 누구냐가 중요하지 가사.......가 중요하진 않지 

상병 고래짱

2025.09.10 14:35:57

◆고래◆ 네임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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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훈계쟁이

2025.09.10 13:25:06

기준이 필요하다는 말 100%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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