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강해진 불가리아 일본 슬로베니아 연파 VNL 기세 탄다

병장 24기영자

전과없음

2017.07.14가입

조회 1,987

추천 10

2025.06.29 (일) 08:19

                           


불가리아가 안방에서 한껏 기세를 올리고 있다.

불가리아가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의 첫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안방인 불가리아 부르가스에서 치러진 두 경기에서 강호 일본과 슬로베니아를 연달아 상대한 불가리아는 각각 3-0, 3-1 승리를 거뒀다.

놀라운 결과다. 경기 당일이었던 26일(이하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일본의 세계랭킹은 4위, 불가리아의 세계랭킹은 17위였다. 그러나 불가리아는 에이스 알렉산다르 니콜로프의 17점 맹활약과 캡틴 알렉스 그로즈다노프의 블로킹 6개를 앞세워 일본을 무너뜨렸다.

다음 경기였던 슬로베니아전도 전력 차는 분명한 경기였다. 최근 1년 사이 국제대회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강호로 거듭난 슬로베니아였지만, 불붙은 불가리아의 기세가 슬로베니아까지 집어삼켰다.




특히 슬로베니아전에서는 눈에 띄는 선수가 한 명 있었다. 바로 아포짓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다. 다가오는 2025-2026시즌을 OK저축은행 소속으로 소화할 예정인 디미트로프는 2주차부터 엔트리에 합류했고, 슬로베니아전에서 11점‧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디미트로프의 합류는 불가리아가 2주차 잔여 일정과 3주차 일정을 소화하는 데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여러모로 1주차와는 다른 팀이 된 불가리아다. 1주차에 2승 2패(세트 승패 7-8)를 기록했던 불가리아는 2주차의 까다로운 첫 두 경기를 연승으로 장식했다. 이 2승으로 승점 6점과 FIVB 세계랭킹 포인트 32.09점을 쓸어 담았다. 랭킹 포인트 대거 획득을 통해 세계랭킹도 14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역시나 가장 큰 상승 요인은 홈 어드밴티지다. 이동거리상 타 팀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불가리아 원정길인데다, 홈팬들의 엄청난 응원과 환호가 불가리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팀의 에이스 니콜로프 역시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슬로베니아전 승리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니콜로프는 “경기장의 열기가 정말 엄청났다(Atmosphere was electric)”는 인터뷰어의 코멘트를 듣자마자 미소를 지으며 “최고의 관중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덕분에 다음 경기가 기다려진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불가리아는 슬로베니아전에서 1세트를 먼저 내줬다. 그러나 2-4세트를 내리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니콜로프는 “좋은 팀만이 위기를 극복하고 돌아올 수 있는 법이다. 우린 좋은 팀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다”며 현재의 팀 분위기와 경기력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대답을 들은 관중들은 니콜로프의 이름을 다 함께 연호하며 또 한 번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불가리아의 2주차 잔여 경기 일정은 29일 튀르키예전-30일 우크라이나전이다. 일본과 슬로베니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들이다. 만약 불가리아가 기세를 몰아 2주차를 전승으로 마무리한다면,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지금까지 VNL에서 한 번도 한 자릿수 등수조차 기록해본 적이 없는(역대 최고 성적 2018년 11위) 불가리아가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댓글 3

하사 신촌동개껑패

2025.06.29 08:19:36


홈 어드밴티지 진짜 무섭다… 분위기 타니까 팀이 달라졌네

상병 여행그후

2025.06.29 08:19:47

디미트로프 OK저축은행에서 잘하겠네, 폼 좋아 보여

병장 널갖겟어

2025.06.29 08:20:09

2주차 전승하면 랭킹 확 올라가겠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빨리 나오라며 폭행 하노이서 한국 여성 베트남 여성 폭행 국제 망신 (+ 영상) [4]

소장 비긴이게임 07/16 1,639 18
자유

벌써 주중 허리 수요일입니다~ [2]

상사 그래서난미쳤다 07/16 1,668 14
자유

소름돋는 동안 메이크업 수준 [5]

하사 규명박s 07/16 1,733 13
자유

아이돌 덕후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 [4]

병장 귀신이닷 07/16 1,609 16
자유

결혼 3주만에 변태사이코로 몰린 보배아재 .jpg [4]

소위 소주는진로가답 07/16 1,657 11
자유

갤럭시Z폴드7 사진 유출 [4]

하사 까칠한녀석 07/16 1,702 16
자유

아내보고 지능이 낮다고 막말하는 남편 [3]

병장 큰흑야추맛 07/16 1,683 9
자유

고구마가 진짜 신의음식인듯 [4]

하사 빕바 07/16 1,670 11
자유

'새 감독 곧 대화' 손흥민에 ''기량 떨어지고 발 느려졌어, 결별이 최선'' 냉혹 평가 그러나 ''레전드니 남아도 돼'' [6]

중사 그리운호박 07/16 1,706 12
자유

대기업 휴가일수 ㄷㄷㄷㄷㄷㄷ..JPG [3]

소장 비긴이게임 07/16 1,689 10
자유

한국과 일본의 간장계란밥 차이 [6]

병장 삼강인 07/16 1,679 12
자유

거북목 대가 정선근 교수님의 모니터 배치 [5]

원사 득점왕홀란드 07/16 1,635 14
자유

백승호 뛰는 버밍엄이 '입지' 불안한 황희찬을 부르는데 ''영입대상 고려, 재정적으로 쉽지 않다'' [4]

원사 온세상이무도다 07/16 1,710 13
자유

득점 1 2위가 한팀에서? 살라 소속팀 리버풀, 뉴캐슬 이삭 노려 [5]

중위 도지코인찡 07/16 1,634 9
자유

'주장' 조현우의 아쉬움 ''한일전 3연패 중 오늘이 가장 아프다'' [7]

원사 모기똥구멍 07/16 1,714 11
자유

가스비 아까워서 빨리 씻으라는 여친 [6]

하사 네이마르척추 07/16 1,773 14
자유

초가성비 뷔페 음식 라인업 [5]

병장 불주먹사기꾼 07/16 1,717 11
자유

생각보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권은비 의외인 점 [4]

병장 민돌갓 07/16 1,767 15
자유

영화 .알포인트. 갑자기 소름 돋는 장면 [5]

병장 모가미시즈카남편 07/16 1,742 13
자유

서울 하늘 근황 [5]

병장 아재리그 07/16 1,69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