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42세에 3500탈삼진 달성 내년에도 마운드 도전 예고

중사 맨유언제부활해

전과없음

2017.01.23가입

조회 2,274

추천 13

2025.08.12 (화) 09:2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저스틴 벌랜더가 통산 3,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42세의 나이에 달성한 대기록.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따르면 벌랜더는 역대 10번째로 3,500탈삼진을 달성했다.

벌랜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1피안타 1볼넷 5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호투라고 보기 어려운 성적이지만, 이날만큼은 성적보다 그의 투혼이 빛났다.

전날까지 통산 3,497탈삼진을 기록했던 벌랜더는 1회 초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3,4번째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2사 2루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3,500탈삼진 위업을 달성했다. 

벌랜더는 2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첫 승이 17번째 등판에서야 나올 만큼 굴곡을 겪었지만, 마운드를 향한 집념은 흔들리지 않았다. 직구는 여전히 최고 153km/h를 뿜었고 끝내 통산 3,5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에 도달했다.



흥미로운 건 그의 시선이 '현재'보다 '다음'에 꽂혀 있다는 점이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에 따르면 벌랜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던지고 싶다"라고 했다. 큰 부상이 온다면 수술-재활의 강행군은 택하지 않겠지만, 올 시즌 들어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고 구위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노장 에이스의 감각이 아직 꺼지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현재 성적표는 20경기 1승 9패 평균자책점 4.53, 99⅓이닝 87탈삼진.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 달러(약 208억 원) 단기계약을 맺었고 시즌 종료 후 다시 FA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에이스'가 아닌 로테이션의 후방을 채울 베테랑 카드로서 가치는 여전하다. 무엇보다 3,500탈삼진을 찍은 그의 팔은 필요할 때 중요한 아웃카운트를 뽑아낼 수 있음을 방증한다. 

숫자만으로도 충분히 화려하지만, 이 기록의 진짜 힘은 '시간'을 이긴 서사에 있다. 40대를 넘어선 투수에게 한 타석, 한 이닝은 회복력과 준비성의 싸움에 가깝다.

그럼에도 벌랜더는 '던질 이유'를 믿기 힘든 수치로 증명했다. 오늘의 3,500탈삼진은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는 기념비가 아니라, 내년을 예고하는 이정표다. 그리고 해당 이정표는 샌프란시스코든 다른 유니폼이든, 여전히 그가 마운드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음을 말해준다.



한편, 200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벌랜더는 통산 546경기에서 263승 156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 중이다.

현역 최다승 1위. 2006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출신으로 올스타에 무려 9번이나 선정됐다. AL 사이영상도 세 차례(2011년, 2019년, 2022년) 수상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댓글 3

상병 방송시작한다

2025.08.12 09:23:08

42세에 3500K… 진짜 살아있는 전설

소위 너만꼬라바

2025.08.12 09:23:21

기록도 기록이지만 꾸준함이 대단하다

소위 공낵미

2025.08.12 09:23:30

내년에도 던지는 벌랜더 보고 싶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루이비통 자전거 가격 ㄷㄷㄷ [4]

중사 미니니 08/15 2,207 13
자유

호흡기 감염 신생아가 같은 병실에 오자 항의하는 여자.manhwa [3]

병장 밥먹자123 08/15 2,168 12
자유

90년대생이 겪은 시대별 진로교육 [4]

하사 퐉스련 08/15 2,320 17
자유

복싱대회 참가한 배우 장동윤 [3]

상사 불광동듀란트 08/15 2,273 18
자유

snl 크루 아라타 모모코 과거화보 [2]

중위 불주먹에이수 08/15 2,262 13
자유

조규성 드디어 복귀

병장 S클래스천문 08/15 2,266 10
자유

나이키의 자신감 [3]

병장 빽종원 08/15 2,220 16
자유

옛날 탕수육 vs 찹쌀 탕수육 [4]

일병 딱한번면 08/15 2,191 9
자유

우리 애는 찍먹인데요 [3]

상병 드레인 08/15 2,241 17
자유

망그러진 곰 고깃집 알바 [3]

상사 신나게달려봐 08/15 2,224 15
자유

여자후배 컴퓨터 고쳐준 남자의 최후 [3]

병장 아이즈원강혜원 08/15 2,246 15
자유

추억의 2009년 [3]

상사 아몬듀 08/15 2,180 14
자유

국립중앙박물관 어제자 인파 사진 [3]

하사 나라왕자 08/14 2,164 10
자유

여자친구가 임신했는데 [4]

상사 금전운 08/14 2,310 14
자유

이제 자야 함~~~~~~~~ [1]

하사 과자먹는넴붕이 08/14 2,168 12
자유

선발? 타선? 팀순위?ㅋ 다 쓉어먹는 수비학적픽 예언

일병 갓씹패기 08/14 2,174 18
자유

담배 한 대ㅋ [2]

상사 야구는못말려 08/14 2,259 13
자유

야식 먹었음 [2]

상병 방배잉어킹 08/14 2,232 12
자유

새벽에 MLB 볼래? ㅋㅋㅋㅋ [2]

중위 개추박기장인 08/14 2,175 12
자유

롯데 몇 연패야ㅋ [2]

중사 아다보면우는새 08/14 2,31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