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겐과 결별 수순? 의료 기록 거부에 바르샤, 징계 및 해고 가능성 검토
바르셀로나는 주장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라리가 제출용 의료 보고서에 대한 서명을 거부하자 즉각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구단은 선수에게 화해의 여지를 남겨두고자 면담을 시도했으나, 슈테겐은 응하지 않았고, 내부에서는 그가 의도적으로 새로운 골키퍼들의 등록을 방해하고 있다는 판단이 굳어지고 있다.
구단은 사안을 법무팀에 이관했으며, 해고를 포함한 법적 조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슈테겐 측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의료 기록 공개를 거부했지만, 구단은 과거 선수 본인이 회복 일정을 SNS에 공개한 바 있다는 점에서 그의 주장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본다.
보도에 따르면, 슈테겐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의 결장으로 인해 350만 유로 보너스를 놓친 것에 분노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경기에 출전했다면 60% 출전 조항을 충족할 수 있었지만, 플릭 감독은 다른 골키퍼에게 기회를 줬다. 이후 조안 가르시아의 영입 등으로 입지가 약해지자, 슈테겐은 구단과의 갈등을 전면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